[앵커]
개천절 연휴를 맞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려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제주에서는 직접 대파를 뽑아 구워 먹는 축제가 열렸고, 전주에서는 많은 사람이 그림책도서전을 찾았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록빛 대파밭에 들어선 사람들이 대파를 하나씩 뽑아봅니다.
수확한 대파는 장작불에 바로 구워 먹어야 제맛.
노릇하게 익은 대파를 맛보며 색다른 가을 체험을 즐깁니다.
[조 은 우 / 충남 천안시 : 구운 게 너무 뿌듯했었어요. 그리고 너무 처음 느껴본 톡 쏘는 맛이어서 깜짝 놀랐는데 소스 찍어 먹으니까 진짜 꿀맛이었어요.]
넓은 들판에는 하얀 메밀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나들이객들은 푸른 하늘 아래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며 무르익은 가을 정취를 만끽합니다.
[이 연 분·임 재 민 / 서울 : 저희가 5년 만에 또다시 왔는데 너무 풍경도 좋고 오늘 하늘도 너무 예쁘고요. 여기 오니까 너무 저희가 다시 옛날 한 20살 때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그림책을 만나며 가을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전주에서 열렸습니다.
국내외 그림책 거장들의 작품을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책도 골라봅니다.
전 세계 신간 그림책 100선을 소개하는 전시는 물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북 마켓에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 리 안 / 대전 도안동 : 크게 보니까 더 이해가 잘되고 그림을 이렇게 크게 볼 때는 이런 느낌이구나 느꼈어요.]
직접 수확하고 맛보고, 그림책 속 이야기를 만난 나들이객들.
저마다의 방식으로 깊어 가는 가을을 즐겼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박정호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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