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크 입센의 대표작 '민중의 적'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 배우 문소리와 이봉련이 주연을 맡아 이달 말 개막합니다.
연극 '에너미' 창작 진은 오늘(6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연극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제작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이준우 연출은 평소 언론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진실을 알기 어려워진 SNS 시대, 분열된 사회의 이면을 다룰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2년 만에 국내 연극 무대에 서는 문소리는 원작의 틀이 워낙 탄탄하다며 치열하게 연습 중인 시간이 귀하게 느껴진다고 소개했습니다.
입센의 '민중의 적'은 온천 도시의 수질 오염을 발견한 의사가 이를 세상에 알리려다 민중의 적으로 몰리는 과정을 그린 희곡입니다.
1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민주주의 여론의 취약성을 정면으로 파고든 고전으로 평가 받습니다.
서울시극단이 맡은 이번 연극은 스코틀랜드 극작가 키어런 헐리가 쓴 현대적 각색 본을 강훈구 작가가 번역하고 윤색한 작품입니다.
원작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인물의 성별과 세대를 재배치하고 여론 형성의 무대를 SNS와 온라인 라이브 방송 등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으로 옮긴 게 특징입니다.
연극 '에너미'는 10월 26일부터 11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릅니다.
영상기자 : 이수연
YTN 이광연 (ky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