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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제재 여야 신경전..."지뢰제거는 단호한 대응"

2026.10.06 오후 09:42
외교부 국감에서 '대북 결의안' 놓고 여야 신경전
국민의힘, 외통위 차원 대북 규탄 결의안 채택 요구
민주당 "반대할 이유 없지만 국방위 진행 지켜봐야"
강신철 "DMZ 지뢰 제거 작전은 역사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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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6년 국정감사 첫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한 대북 규탄 결의안 채택을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정부가 북한 눈치를 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DMZ 내 지뢰 제거 작전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단호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교부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는 질의 시작도 하기 전부터 여야가 부닥쳤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DMZ 내 지뢰 폭발로 우리 장병이 다친 것과 관련해 외통위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 채택을 요구했습니다.

[김대식/국회 외통위 국민의힘 간사 : 북한의 지뢰 매설을 규탄하고, 책임 인정과 사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며, 대북 제재 추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우리 위원회 안으로 신속히 마련해주십시오.]

여당에서는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외통위 차원의 결의안 채택은 찬성하지 않았습니다.

주무 부처를 관할하는 국방위에서 관련 내용이 진행 중인 만큼 지켜보자는 겁니다.

[홍기원/국회 외통위 민주당 간사 : 규탄 결의안에 대해서는 국방위에서 우리 민주당이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당시 국민의힘 의원님들이 제안한 내용이 합의가 안돼서 무산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그러한 논의 과정을 좀 더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런 가운데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DMZ 내 지뢰 제거 작전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군이 단호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북한 눈치를 보며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한 겁니다.

[강신철/국방부 장관 : (대응이 너무 수동적이다, 방어적이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 DMZ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고요. 저는 단호한 대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며, 유엔사와 함께 상황을 평가해 추가 작전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북 확성기를 꺼내 들었던 2015년과 비교하면 국방부 대응 수위가 높지 않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통일부 역시 북한과 '강 대 강' 보다는 '선 대 선' 소통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처럼 정부가 일단 '로키' 대응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우리 군의 지뢰 제거 작전에 대해 북한이 어떻게 대응하고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기자;최영욱 이상은
영상편집;연진영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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