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건강보험 적용이 추진된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 노보 노디스크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건강보험 요양급여 결정신청서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도 비만이면서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급여 적용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고비는 고도 비만 혹은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심혈관 질환 등이 있는 과체중 환자 등의 체중 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12세 이상 청소년에게도 투약할 수 있다.
노보 노디스크 관계자는 "급여 검토 과정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국내 비만 환자들의 충족되지 않은 치료 요구를 해결하고 관련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고비의 급여 신청 승부수는 국내 후발 주자인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사실상 독주 채비를 갖추고,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약 '에페' 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 나왔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해 8월 마운자로가 출시될 당시 위고비 가격을 대폭 낮췄는데, 이번에는 에페 발매에 맞춰 대응에 나선 형국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에페의 4주분 공급가가 최저 용량 기준으로 10만원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경우 20만원대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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