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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주도로 '이진숙 제척안' 가결...국힘 "보복 조치"

2026.10.12 오후 08:31
이진숙, 이 대통령 부모 묘소 찾아 '셀카' 공개
"대통령 만들어줘 못 옮기나"…민주 "패륜·막말"
이진숙 국감 자격 공방…'2인 체제 의결' 도화선
국힘 "묘소 지적 보복"…민주 "공정성 위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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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선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의 제척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가결됐습니다.

이 의원을 국감에서 배제하는 안건인데, 국민의힘은 이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부모 묘소를 찾아간 데 대한 보복성 조치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은 지난 10일 경북 봉화군 이재명 대통령 부모 묘소를 찾아, 이를 배경으로 직접 촬영한 '셀카'를 공개했습니다.

지자체의 거듭된 명령에도 묘를 유지하고 있다며 '대통령 만들어준 명당'이기 때문이냐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농지법 위반을 부각하려는 목적이었는데, 당장 민주당에선 '패륜'이란 말까지 터져 나왔고, 논란은 국감장으로도 번졌습니다.

[이정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진숙 의원의 '파묘 정치', 국회가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최혁진 / 무소속 의원 : 투명하고 공정한 국감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내보내야 됩니다.]

[이진숙 / 국민의힘 의원 : 국민을 대신해서 질문하는데 무슨 패륜 정치입니까? 부모님께는 죄송스럽다는 차원에서 제가 이렇게 절을 하고….]

이 의원 신상 논란은 방미통위 전신인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이 의원의 감사 자격 문제로도 확대됐습니다.

이 의원이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에게 과거 방통위의 '2인 체제' 의결 적법성을 묻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이진숙 / 국민의힘 의원 : YTN과 관련해서 이진숙 김태규 2명이 결정한 것은 불법 요소가 있다 이렇게 의견을 제출하셨습니까?

[김종철 /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 예 위헌 위법이다는 의견을….]

[이주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본인의 결정에 대해서 적법성을 확인한 매우 명백한 이해충돌 사안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진숙 / 국민의힘 의원 : 그건 저의 말실수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의원을 국정 감사에서 배제하는 제척안이 안건으로 상정됐고, 국민의힘이 표결에 반발하며 퇴장한 가운데 범여권 주도로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송기헌 / 국회 과방위원장 (민주당) : 총 투표수 12표 중 가 12표, 부 0표로 이진숙 위원 제척의 건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국민의힘은 묘소 지적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고 즉각 반발했고, 민주당은 공정한 감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결정이라고 맞섰습니다.

[서천호 / 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대통령은 현재 2심 유죄 취지의 판결을 받으신 피고인입니다. 그렇다면 거기에 비교를 한다면 직무를 중지해도 되겠습니까?]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과거 결정의 당사자가 그 결정을 감사하면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큽니다.]

이진숙 의원은 방미통위 등을 제외한 다른 피감 기관 감사에는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척 결정을 둘러싼 여야 격돌은 남은 국감 기간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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