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해 달아난 20대 남성 김 모 씨의 구속심사가 오늘(13일) 열립니다.
경찰은 김 씨가 최근 아내 동향을 파악하려고 한 정황 등을 포착해 실제로 스토킹이 있었는지 등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태원 기자!
20대 피의자 김 씨의 구속심사, 언제 진행됩니까?
[기자]
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 반쯤부터 존속살해와 특수감금 혐의 등을 받는 20대 남성 김 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합니다.
김 씨는 그제 서울 문정동 주택가에서 50대 장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20대 아내를 납치해 차량으로 달아난 혐의 등을 받습니다.
도주 7시간 만에 강원 양양군 야산에서 체포된 김 씨는 서울로 압송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 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어떤 입장인 겁니까?
[기자]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혐의 자체는 인정했습니다.
별거하던 아내와 이혼 관련 절차를 진행하면서 쌓인 악감정 때문이었다는 겁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장모의 목숨을 노린 것은 아니라며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어, 범행 직후 자신도 당황해 도주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김 씨가 범행 당시 흉기 두 점을 갖고 있었던 정황 등을 근거로 계획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김 씨는 평소에도 차량 조수석 보관함 안에 흉기를 보관하고 다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다른 사람을 위협하는 등 범행 목적으로 갖고 있던 게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김 씨 신병을 확보한 뒤 범행 의도나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특히, 김 씨가 최근 아내 동향을 파악하려 한 정황을 포착해 실제로 스토킹이 이뤄진 것인지 등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또, 가정폭력 사건으로 신고되자 앙심을 품고 보복 범행을 계획한 것은 아닌지 등도 추궁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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