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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바라시니까"→"진심으로 사과"...논란 잦아들까 [정치ON]

2026.10.19 오후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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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빠 나중에 꼭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이렇게 119 소방차 그림과 함께, 7살 딸이 쓴 손편지입니다. 부천 공장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에 대한 영결식이 오늘 아침 엄수됐습니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추미애 경기지사는유가족의 슬픔을 가슴 속에 천근의 무게로새기겠다며 이렇게 눈물을 흘렸는데요. 다만, 앞서 최근 논란이 된 사과를 바라시니까 사과를 한다는 그 발언에 대한 질문도 나왔지만,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민주당 중진 박지원 의원은사과하면 깨끗하게 사과를 해야지, 꼬리 잡힐 말을 했다,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계속해서민주당으로선, 안 그래도 미운데 죽일 수도없고 살릴 수도 없는 처지라고 이렇게 쓴소리를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소방차 예산이나 순직 소방관 추모 행사 예산을 삭감한 사실을 강조하며,추미애 지사야말로 도민 혈세 빨아먹는 재정 빨대라고 비꼬았는데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국민 마음이 풀릴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몸을 낮췄습니다.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오시죠.오늘의 정치온. 하헌기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두 분을 모셨습니다. 추미애 경기지사, 어서 오십시오. 유가족의 슬픔을 가슴 속에 천근의 무게로 새기겠다다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만사과를 바라시니까 사과한다라는 이 발언 후폭풍이 거셉니다. 지금 박지원 의원도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다 이런 쓴소리를 했어요.

[하헌기]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요. 사과는 남들이 원해서 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생각했을 때 잘못했으면 하는 것이고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면 안 하는 거죠. 양심의 자유의 영역인데 굳이 이런 단서 조항 같은 것을 달아서 더 문제를 키우고 있는 거고. 이렇게 얘기해버리면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정치권에서 사과라고 하면 일단 타이밍이 되게 중요하고, 즉각적으로 해야 되죠. 그런데 그거 늦었습니다. 그리고 형식과 후속조치까지 같이 얘기해야 하는데 후속조치는 지금 말뿐이고요. 삭감한 예산을 어떻게 하겠다, 혹은 부족한 소방 예산 어떻게 하겠다, 이런 것들은 지금 없는 상황인 것이죠. 그리고 형식은 방금 말씀주신 대로 사과를 바라니까 사과하겠다. 매우 부적절하고 비판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형식과 후속조치 내용을 담아서 다시 사과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추미애 경기도지사, 지금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이 왜 사과를 바라시니까라는 단서를 달았는지 물어봤는데 다음에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지금 사과를 하면 할수록 오히려 논란이 더 커지니까 그냥 말을 아끼는 것이 낫겠다, 이런 판단이었을까요?

[김종혁]
글쎄요, 그걸 말을 아낀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지난번에도 물어봤었잖아요. 빨대라는 발언이 뭡니까라고 물어보니까 그때는 기자들한테 신경질을, 화를 내셨잖아요. 그걸 왜 여기서 물어보시냐고 얘기했습니다. 그때 부천에서 사고가 났을 때 그 현장이었던 거잖아요. 그리고 이번에도 어떻게 보면 그렇게 물어보면 제가 잘못 얘기한 겁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얘기하면 되지 뭘 다음에 얘기할 게 뭐가 있습니까? 그런데 지금 국민들이 화가 나는 건 추미애 지사의 사과가 굉장히 선택적이라는 거예요. 민주당분들이 얘기하면 그분은 절대 사과 안 해요,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런데 사과 안 하지 않거든요. 했습니다. 옛날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 탄핵이 있었을 때 삼보일배라는 아주 특이한 형식으로 십몇 킬로미터를 삼보일배를 하면서 가면서 이틀 동안에 사과를 했어요. 그때 왜? 내 정치 생명이 끝나겠구나라는 두려움 때문에 사과했어요. 그런데 그다음에 어지간한 건 사과를 안 했어요. 이번에도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어도 안 하셨잖아요. 그러다가 보니까 이러다가는 나 큰일 나겠네 싶으니까 한 반쯤 하신 건데 그 반쯤하는 사과에 본심이 나온 것 같아요. 바라시니까 사과한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그분의 본심이 나온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앞뒤가 안 맞는 말, 바라시니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얘기하면 바라십니다가 없든가 아니면 뒤에 진심으로 사과합니다가 없어야 두 개가 상충하지 않잖아요. 뜨거우니까 차갑다는 얘기하고 똑같잖아요. 그러니까 말이 안 되는 건데.

[앵커]
물론 영결식 이후에 지금 경기도 국감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거기서 또 한 번 사과를 하기는 했습니다. 저의 발언에 상처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이런 언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종혁]
그런데 그게 그런 사과가 초반기에 진정성을 가지고 하지 않으면 그다음에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서 계산해서 한다. 그래서 지금 추미애 지사가 저런 영결식장에 와서 눈물 흘리는 표정을 짓는데도 사람들이 저걸 진짜로 운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김승원 씨가 자기 눈물 흘리면서 내가 우리 아내를 생각하면 눈물이 흐른다 이렇게 하면 그러면 로테이션바나 가지 마, 그런 말이 나올 것이고 거기에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갑자기 거기에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일 때 저분은 왜 저래 이런 얘기하지 그분들이 눈물 흘리는 것이 진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예요. 저도 추미애 지사가 저기 영결식장에서 보인 눈물이 진짜다? 이런 생각 저는 안 합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 내 중진 의원들의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 정성호 의원은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요,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 이런 얘기까지 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지금 징계 이야기까지 나오나 봐요.

[하헌기]
징계 이야기 나오고 있고요. 사실은 추미애 지사가 사과할 때 얘기한 것 중에 사과를 바라시니까 부분도 그 부분이지만 앞의 의도와 전달됐다면이라는 부분이 있어요. 뭐가 의도가 다르게 전달됐는지 설명이 없습니다. 이를테면 소방이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됐는데 국비 예산이 10%밖에 지원이 안 되니까 그래서 소방안전 영역의 예산이나 시스템이 어렵다라고 하면 표현이 어떻게 돼야 하냐면 그러니까 여기서 국비 지원을 늘려서 좀 도와주십시오, 부족합니다. 이렇게 되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뭐라고 표현하냐면 골치아픈 재정 빨대라고 해요. 뭐가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는 겁니까? 부족하다가 아니라 소방에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고 있었다는 얘기잖아요. 그래서 34억 5000만 원 삭감한 게 드러나니까 더 비판을 받게 되는 것이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 입장에서 징계한다는 게 혹은 징계를 검토한다는 게 추미애 지사의 행동을 제어한다 이런 문제가 아닙니다. 저분이 징계한다고 해서 저게 제어가 되겠습니까? 국민의힘으로 예를 들면 이진숙 의원이나 김태규 의원이나 이런 분들에 대해서 징계하라고 하는 이유가 그 사람들 입 막으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국민의힘이 정당 운영을 함에 있어서 그런 의원들의 행동이 옳은지 그른지 정당 차원에서 판단하라는 얘기잖아요. 그 사람들이 징계도 없이 그냥 가면 저런 행위를 해도 괜찮은 정당이 되니까 추미애 지사님에 대해서 징계 검토를 하는 것도 민주당의 강령과 정강정책상 추미애 지사의 저런 도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걸 국민 앞에 보여야 할 필요가 있는 거죠.

[앵커]
이렇게 빨래 발언이 계속해서 논란이 되다 보니까 빨대에는 빨대인 건지 한 개그맨이 도지사 집수밀에 빨대 250개를 배송해 항의 의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화면을 보시면요. 시사풍자 크리에이터 겸 개그맨 이상민 씨가 "코미디보다 더 웃프고 참혹한 현실"이라며 "추미애 지사에게 빨대를 배송시켰고, 배송 완료됐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비록 추미애 경기도지사실 문 앞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한 사람의 경기도민으로서 분노한 마음을 전해본다"고 밝혀본다고 했는데 경기 주민이시잖아요. 왜 빨대 250개를 보냈을까요?

[김종혁]
개수가 왜 250개인지 모르겠어요. 한 묶음이 50개씩이래요. 5개를 신청해서 250개인데 6개 신청하든가. 그런데 숫자를 알고 그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는 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확인해 봤는데 알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런데 그건 분노감의 표시겠죠. 빨대라고 얘기하는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하헌기 의원이 잘 말씀하셨는데 가해자가 소방관들이 아니잖아요. 어떻게 보면 피해자들이잖아요. 국가직으로 하기로 했는데 지방직으로 계속 지방직에서 돈이 나가면 정부에 요구를 하고 국가에 요구를 해야지 왜 피해자들인 사람들을 가해자로 만드냐고요. 그래놓고 빨대라는 표현을 하니까 그런 식으로 따지면 관사를 12억에 임대하고 그다음에 거기다 자동차 몇 개월 안 된 걸 다시 새 자동차 사들이는 당신이 빨대 아니냐, 이런 의미에서 빨대를 보낸 것 같아요.

[앵커]
이렇게 추미애 지사의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잇따른 가운데 추 지사가 국정감사에 출석해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는데요. 오늘 국감장의 모습 보고 오시죠. 그동안 민주당 내에서 추미애 지사를 엄호하는 목소리가 크게 들리지는 않았는데 오늘 경기도 국감장에서는 문정복 의원이 오늘은 정책감사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추미애 지사를 놓고 정치공방하지 말아라. 다소 엄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헌기]
저는 저희 당 소속 의원님이기는 하지만 이 문제가 정치공방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단 저희 당에서 알아야 되는 게 소방 영역에 대해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고 의지하고 안쓰러워하는 공직자 집단이 있다면 그건 소방공무원들이거든요. 그래서 소방 영역에서 이런 장난을 치거나 아니면 부적절한 행동을 하면 오래 남아요, 이런 게. 이를테면 전전 전임이죠, 경기도지사였던 김문수 지사가 재선 경기도지사였는데 이런저런 성과도 있고 잘한 부분도 있으니까 재선 지사가 됐겠죠. 그런데 김문수 경기도지사 하면 대중들한테 어떻게 기억되냐면 나 경기도지사요, 관등성명 대시오, 이걸로만 기억됩니다. 그게 소방 119에 전화해서 신고해야 되는 긴급전화로 전화해서 그렇게 했다가 비판받은 거거든요. 아직까지도 그게 가고 있어요. 추미애 지사께서 혹은 더불어민주당이 이 문제에 대해서 적절한 후속조치와 수습이 없으면 추미애 지사 앞으로 소방 영역에서 재정 빨대라고 표현한 경기지사로 기억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게 그냥 경기도지사 국정감사장에서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이라고 엄호하고 이럴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의원이 추미애 지사 대변인이냐, 이렇게 문정복 의원에게 고성을 지르기는 했는데 사실 추미애 지사가 민주당 내 강경파를 대변하는 인물이다 보니까 만약에 실제로 징계까지 갈 경우에 민주당의 내분에 악영향을 주는 것 아니겠느냐, 이런 분석도 있어요.

[김종혁]
그런데 강경파들이 거기에 대해서 쉽게 얘기하면 방어막을 펼 수가 있겠습니까? 지금 국민 감정이 이렇게 비등하고 있는데. 그리고 누가 봐도 잘못한 거잖아요. 이건 진영을 떠나서 어떻게 저렇게 오만하게 할 수가 있을까. 그리고 저렇게 자기 잘못에 대해서 그것을 이리 돌리고 저리 돌려가면서 마지막에 저는 눈물을 흘리시는 게 더 화가 나요. 그렇게 눈물까지 흘리실 거면 왜 그 이전에 그런 행동들을 하셨단 말입니까. 7살 된 딸이 아빠 보고 싶은데 어른이 되어서야 만날 수 있겠죠. 어린아이니까 그렇게 얘기하지만 그렇게 얘기하니만 우리는 다 알고 있잖아요. 어른이 돼도 못 만난단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걸 보고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이게 강경파의 대립이 내부에서 싸우든 말든 그건 국민들 관심 없거든요. 알아서들 하십시오. 민주당 내에서 알아서 하시는데 추미애 지사 저분에 대해서 그냥 넘어가는 거, 그거는 결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앵커]
7살 딸이 남긴 너무나 안타까운 편지 저희가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에 앞서서 추미애 지사가 노후 소방차 교체 예산 26억 원을 삭감하고 또 순직 소방관 추모 예산 1억 원도 깎았다고 하거든요. 이 부분은 왜 그랬을까요?

[하헌기]
그러니까 지금 추미애 지사께서 예산과 관련돼서 보이는 행보는 사실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를테면 행안부에 보면 광역단체별로 예산 재정 위기 기준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게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25% 넘어가면 주의고 45% 넘어가면 위기인데 경기도는 12~13%입니다. 그러니까 행안부 기준으로 봐도 예산 비상선언을 할 상황이 아닙니다. 그런데 추미애 지사께서 들고 나온 지표는 보니까 예산 대비 부채가 아니라 자산 대비 채무 비율이더라고요. 그게 한 15% 된다는 건데 그건 실제로 광역단체 중에 경기도가 1위가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재정지출 구조로는 경기도라는 공동체가 지속가능성이 없다, 이렇게 판단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판단했다면 일단 어느 예산을 자르고 어느 예산을 존속시킬지 공동체와 합의가 필요하고 재정당국과 협상이 필요한 거죠. 이를테면 경기도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 우리가 도량 하나 덜 놓자, 도로 하나 덜 깔자, 이런 것은 괜찮은데 그런 건 합의하기 나름인데 지금 어느 예산들을 삭감하고 있냐면 장애인 예산, 저출산 관련해서 아니면 어린이집 예산, 산후조리 예산, 소방 예산. 그러니까 약자들을 밟거나 배척해서 공동체를 존속시켜보자는 철학이잖아요, 저게. 그렇기 때문에 비판받는 거라는 사실을 추미애 지사께서 아시고 여당 경기지사인 만큼 저런 문제가 있으면 재정당국과 합의를 통해서 조정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추미애 지사는 경기도 재정에 대해서 고름덩어리를 발견했다, 이런 얘기도 했는데요. 이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민석 대표도 구설에 올랐습니다. 최근 지역 축제에 갔다가초대 가수 공연 도중 무대에 올라 예정에 없던 인사말을 하면서 과잉 의전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당시 상황 보고 오시죠. 이후 가수 흰 씨의 무대는 재개됐지만갑질 난입 논란에 휩싸이자 김민석 당대표, SNS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이른 새벽에 한 소방서를 방문한 것도 역시 구설에 올랐습니다.

[앵커]
김민석 대표는 이에 대해서 사과를 하면서 갑자기 사회자가 불러서 인사한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과잉 의전, 오만함의 극치다, 이런 비판을 내놓고 있어요.

[김종혁]
저도 정치인이어서 행사장 많이 가봅니다. 그런데 행사장 가보면 제일 꼴불견인 사람들이 자기 빨리 떠나야 되니까 식순 바꿔서 자기 먼저 축사하고 가겠다는 사람들이 있어요. 정말 웃기거든요. 그 많은 사람들이 본인을 위해서 식순을 바꿔야 되는 그런 정치인들이 있고 그다음에 또 보면 지금 저거 보이시지만 저런 경우는 공연이 시작되면 물러나 있어야 돼요. 공연하고 있는데 그 앞에서 얼쩡대면 그리고 옆에 있는 보좌관이나 이런 사람들이 막 시계 가리키면서 빨리 가야 된다고 이렇게 하면 사회자는 얼마나 고민하겠습니까? 그 높으신 분이. 국가 서열 몇 위예요. 그런 분이 그러고 있으면 가수한테 가서 노래 중단시키고 그러는 거 아닙니까? 저거를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몸에 찌든 특권의식인 것 같아요. 자기들은 저렇게 해도 된다. 그 가수는 그 노래 하나 하기 위해서 그 무대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을 것이며 그리고 거기서 공연이 한창 진행 중인데 공연장에 난입한 거잖아요, 쉽게 얘기하면.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자기는 나는 안 하려고 했는데 사회자가 했다라는 말도 참 믿기는 어려워요. 진짜인지 모르겠는데 대개의 경우는 보좌관들이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대표 급하다면서 사인 보내고 그러면 그러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렇게밖에 얘기할 수 없는 게 그다음에 9월 30일날 강서소방서에 새벽 5시에 가서 지금 화면에는 안 나오지만 거기 보면 소방관들 몇십 명이 쫙 정자세로 앉혀놓고 본인이 얘기하고 계세요. 그러면 하루 종일 근무하고 힘든 사람들, 자야 될 사람들 새벽 5시에 깨워서 그렇게 하면서 그게 뭐 그렇게, 그거 얼마나 특권의식입니까? 저분들 앞에 놓고 사진 찍으려고 자기 지금 간 거 아니에요. 뭐 하려고 간 겁니까? 저는 저런 특권의식을, 더구나 무슨 진보, 입만 열면 사회적 약자, 평등, 정의 얘기하는 민주당 당대표가 저러고 계신 거 아닙니까?

[앵커]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화면이 새벽 5시에 소방서를 찾은 화면인데. 물론 김민석 대표가 총리 시절부터 새벽 총리를 표방하기는 했습니다. 본인이 열심히 일하는 건 참 좋지만 굳이 새벽 5시에 저렇게 소방관들이 앉아 있게 했어야 하느냐, 이런 비판이네요.

[하헌기]
그러니까 대표께서 세심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까 전에 가수 공연 부분은 현장 상황과 예정돼 있었던 진행 식순 사이에 사전 조율이 잘 안 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럴 때는 아무래도 당대표께서 사실상 호명해도 거절을 하시는 게 맞습니다, 현장 판단에 따라서. 그런데 좀 부적절하게 구설에 오를 만한 행위를 하신 것 같은데 사과도 하신 만큼 앞으로 조심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소방공무원 예도 보면 보통 높은 사람이 찾아가면 저렇게 다 대기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김민석 대표 페이스북 올려놓은 걸 보니까 처음에는 근무 안 하는 분들은 원래 참석을 안 하게끔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된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당대표를 보좌하는 당대표실이나 의원실에서 저런 부분을 잘 챙겨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과잉 의전이 불거진 김민석 대표 이야기도 나눠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나온리얼미터 여론조사를 한번 보겠습니다. 이 대통령 지지율, 2.1%p 상승한 37.3%로 집계됐습니다. 3주 만에 반등한 겁니다. 정당 지지도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소폭 하락한 40.9%, 민주당은 소폭 상승한 36.2%로 오차 범위 안에서 야당이 조금 앞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역별이 특이합니다. 보수의 핵심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55.1%에서 41.7%로 13.4%p 급락한 것이 눈에 띕니다. 반면,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오르고 민주당이 떨어졌습니다. 김종혁 최고위원님, 죄송한 말씀이지만 국민의힘의 내분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닌데 왜 보수의 텃밭에서 지지율이 급락했을까요?

[김종혁]
저게 사실 몇 명만 답을 응답하면 저렇게 돼요. 저게 지금 모집단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조사원 100명 정도 될 거 아니에요. 여기서 7~8명이 답을 하면 확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실 저걸 그냥 큰 흐름으로 봐야지 막 세부항목으로 들어가서 이게 몇 퍼센터 떨어졌으니까 이렇게 얘기하면 예를 들면 한 500명, 1000명 하면 모르지만 거기서 한 100명이나 100명 이내의 사람들로부터 답이 나왔는데 그러면 10명이면 10%가 떨어지는 거잖아요. 그리고 만약에 한 70명을 했다고 하면 10명이면 십몇 프로가 떨어지는 거고. 그러니까 조금 더 봐야 되겠어요. 저게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볼 만한 게 없기 때문에 조금 신뢰도 같은 것들은 저건 생각을 해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돼요.

[앵커]
리얼미터 측 설명을 보면 국민의힘 내분으로 인해서 지지층이 이탈했다 이렇게 분석했던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TK에서는 국민의힘이 떨어지고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오르고 민주당이 떨어졌거든요.

[하헌기]
아까 김종혁 최고위원님께서 잘 말씀해 주셨지만 여론조사는 단일수치로 해석하는 게 아니라 사실 추세선으로 봐야 하는 거거든요. 이를테면 국정지지율이 반등한 것도 지난주에 떨어졌다가 이번 주에 올라서 반등이다, 이렇게 해석하는 게 아니라 계속 몇 주 연속 반등 흐름을 보여야 그걸 반등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사실상 양당에 대한 각 지지층의 결집 강도가 약해져 있는 상황이라고 저는 해석합니다. 다음 주 되면 살짝 오를 수도 있고 그다음 주 되면 다시 떨어질 수 있는데.

[앵커]
이번 조사는 추미애 지사 논란은 반영이 안 된 거예요, 16일까지 집계가 돼서요.

[하헌기]
그러니까 이런 거죠. 국민의힘이 뭔가 잘하고 있는 게 아닌데, 서울 지역에서 뭔가 잘하고 있는 게 아니라 서울에서 지표가 올랐잖아요. 그러면 해석이 어떻게 되냐면 민주당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올랐다고 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이 서울에서 부동산 등으로 민심이 안 좋기 때문에. 그러면 TK에서는 왜 국민의힘이 저렇게 나오느냐. 아까 내분 얼마 안 됐다고 하지만 그 강도가 최근 들어서 많이 강해졌습니다.최고위에서 고성 지르고 싸우고 욕하고 그러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자기들의 지지기반이 되는 지역에서는 결집 강도가 많이 약해졌는데 지지기반이 아닌 지역에서는 부동산이나 이런 것 때문에 여당에 대한 비토 정서가 강해지면서 반사이익이 올라가고 있다 이렇게 해석해야 할 것 같고. 이런 상황이면 다음 주 여론조사에서는 또 뒤집힐 수 있기 때문에 정당이 방향성을 잘 잡고 가는 것이 중요하지 매주 나오는 수치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앵커]
결국 상대당의 악재를 먹어야 지지율이 오르는 안타까운 상황, 두 분의 설명을 들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주 김민석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 티읕자를 꺼내 들었다고 말한 가운데더 적극적인 건 조국혁신당입니다. 오늘은 아예 대법원장 탄핵소추안을 공개하고 민주당 동참해라, 촉구했는데요. 다만 민주당의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 들어보시죠. 오늘 한 기사 제목을 봤는데요. 조희대 탄핵에 급발진한 조국혁신당과 판 깔아준 민주당은 난감하다, 이런 제목을 뽑았더라고요. 왜 이렇게 조국혁신당이 적극적인 걸까요?

[김종혁]
조국혁신당은 지금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도 요구하고 그다음에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 개인을 놓고 특검을 하자, 이런 얘기도 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아주 극소수당, 그리고 계속 인기가 떨어져가고 있고 주목을 받지 못하는 그 당이 쉽게 얘기하면 속된말로 어그로 끈다고 하잖아요. 관심을 끌기 위해서 극단적인 발언들을 계속해 나가는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그게 제가 보기에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안 자체를 한번 해 보시죠. 그거 했을 경우에 과연 어떠한 역풍이 불어닥칠지는 불을 보듯 뻔한 거거든요. 지금 탄핵이라는 건 법률과 헌법을 위배한 명백한 사실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조희대 대법원장이 재제청을 거부한 것이 헌법과 법률에 위반된다는 규정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대통령이 재제청을 할 수 있다는 조항 자체가 없어요. 조희대 대법원장이 구두 합의하지 않고 문서로 누구를 추천해 주세요라고 요구한 게 불법이라고 얘기하는 것, 아무도 그렇게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슨 와인을 1억 몇 천만 원씩 샀다고 했는데 알고 봤더니 김명수 대법원장 때 70% 샀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이런 걸 가지고 한 나라의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는 사람들이, 이런 분들이 지금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는 게 저는 신기해요. 우리나라가 무슨 독재 국가입니까? 전 세계 어떤 민주국가에서 대통령이나 총리가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고 나섭니까? 거기에 흔들려서 그럴 수도 있다, 탄핵의 티읕자가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김민석 당대표에 대해서도 정말로 정무감각이 없구나. 그리고 정말로 당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를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앵커]
조국혁신당에서는 오늘 역풍 두려워 말라, 지금 조희대 탄핵의 순풍이 불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조국 전 대표는 탄핵안 표결 날짜 박아라,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거든요.

[하헌기]
그러니까 조희대 대법원장께서 최근에 격려금 문제라든가 이를테면 업무추진비 문제라든가 이런 사안들이 발생하니 문제제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그 때문에 여당 내 강경 지지층들이 탄핵에 대한 요구를 하는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으니 흐름 한번 얘기나 해 보자, 그래서 논의를 해 보자, 이런 정도까지 와 있는 상태인 겁니다. 그런데 저도 개인적으로 조희대 대법원장의 존재가 사법 불신을 초래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합니다마는 그렇게 비판하고 판단하는 것과 헌법 법률을 위반해서 파면에 이르게 할 정도로 어떤 법으로 의율한다, 이건 또 완전 차원이 다른 문제지 않겠습니까? 조국혁신당에서는 역풍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 역풍이라는 것은 가령 이런 것이지 않습니까?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는데 헌법재판소로 넘어갔을 때 인용이 되지 않고 기각이 됐을 경우, 그러면 역풍이 부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면 본인들이 그렇게 문제라고 생각하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날개를 달고 돌아오는데 그 책임은 누가 집니까? 조국혁신당이 지는 게 아니에요. 더불어민주당이 지는 거고 정치적 부담은 대통령이 지게 되겠죠. 그래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감정적으로 지지자들한테 마치 사이비 주입시키듯이 이렇게 하는 게 아니고 구체적으로 조희대 대법원장이 어떤 법률을 위반했는지 그게 탄핵에 이를 정도인지를 근거를 제시하고 논의를 해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법원장 탄핵은 감정적으로 대응할 문제가 아니다, 상당히 합리적인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런데 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분명히 지난주에는 탄핵의 티읕 자 논의를 시작했다고 구체화했는데 오늘 조기연 대변인 얘기를 들어보면 뭔가 신중해진 것 같거든요.

[김종혁]
저건 조금의 법률적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불가능하다는 걸 압니다. 제가 보기에는 헌법재판소가 정상적이라면 저건 기각도 아니고 각하를 해야 돼요.

[앵커]
그런데 지난주에는 탄핵의 티읕 자를 얘기했을까요?

[김종혁]
그러니까 지금 김어준 씨가 방송에 나와서 잘못하면 판사들이 조희대 대법원장 체제 하에서 재판을 재개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런 것들에 대해서 상당히 공포심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이재명 대통령과 그 측근에 있는 분들 그리고 김민석 대표와 민주당에 있는 일부 분들이 진짜로 이거 재판 재개하면 어떻게 해라는 그런 공포심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러려면 입틀막을 해야 한다, 조희대 겁줘야 한다, 대법원장 겁주자라고 생각해서 그런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그게 정말 정무적으로는 독약을 마시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행동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면 그럴수록 역효과가 나고 역풍이 부는 거거든요. 지금 조국혁신당의 얘기를 들으면서 민주당은 정치를 할 겁니까? 그분들은 사방에 총질하고 있는 거잖아요, 뭐든지. 한 사람을 놓고서 특검을 하자고 하고 대법원장 쫓아내자고 하고 모든 것들을 최악으로, 민주당을 망가뜨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나 국가질서를 다 깨뜨리는 쪽으로 발언하시는 분들을 따라서 정치를 하시겠다는 겁니까? 그래서 저는 정말로 민주당의 정무판단 기능이 완전히 마비되고 있구나라는 우려를 금할 수가 없어요.

[앵커]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을 망가뜨릴 수 있다, 개인 의견을 주셨는데 대법원장 탄핵안이 순풍일지 역풍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으로 이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예고 없이 춘추관을 찾아서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오찬을 함께했다고 하거든요. 관련 화면을 보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메뉴는 비빔밥으로 보이는데 어떤 얘기를 나눴을까요. 아직 관련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어요.

[하헌기]
보도가 되기 전까지는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최근에 대통령께서 국민소통 영역에 대해서 집중하시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SNS를 통해서도 하고 있는 것 같고 기자단과의 만찬도 일련의 과정인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까 야권에서는 SNS 좀 줄여라, 이런 말도 나오지 않겠습니까? 최근에는 기자와의 언론 소통과 직접 소통 사이에 밸런스를 맞춰가는 과정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저 비빔밥을 먹으면서 기자들과 어떤 얘기를 나눴을지 또 속보가 들어오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하헌기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의뢰기관: 아시아경제
○ 조사기간 : 2026년 10월 12~16일
○ 조사방법 :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
○ 표본오차 : ±2.0%p (95% 신뢰수준)
- 전체 질문지 및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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