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FM 94.5) [YTN 해! 봅시다]
□ 방송일시 : 2026년 10월 19일 (월)
□ 진행 : 김우성 PD
□ 전화 : 김재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양배추, 위 건강에 좋다? "의학적 근거는 없어" 우유도 위산 분비 자극
- "체했나? 위염인가?" 증상만으로 위장 질환 감별은 어려워
- 가슴 화끈·신물은 역류성 식도염, 공복 명치 통증은 위궤양의 전형적 증상
- 6개월 새 체중 10% 이상 빠지면 내시경 받아봐야
- 역류성 식도염, 암으로 악화? 위염·역류성 식도염, 위암으로 이어지진 않아
- 만성 위축성 위염·장상피화생 땐 위암 위험 증가..1~2년에 한 번 내시경
- 위에 제일 안 좋은 건 술·담배..커피·진한 녹차·에너지 음료·탄산음료도 피해야
- 맵고 자극적인 음식·기름진 음식, 과식·야식도 위장엔 독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재준 교수님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김재준 :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체했나? 위염인가?" 이거 어떻게 하면 저희가 좀 구분할 수 있을까요?
◇ 김재준 : 사실 증상만 갖고 위장 질환을 정확하게 구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이 화끈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고, 목에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눕거나 식후에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또 ‘위궤양’의 전형적인 증상은 명치 통증이 비교적 뚜렷하고 반복적으로 지속되며, 공복 시 악화되기도 하고 밤에도 통증이 지속됩니다. 또 심하면 피를 토하거나 검은 변을 보고 어지러움이나 식은땀이 나는 증세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순 위염이 있을 때도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고 심지어 위암이 있는 경우에도 이런 증상이 있어서, 증상만으로 이런 위장 질환을 감별하는 것은 좀 어렵습니다.
◆ 김우성 : 그래도 "뭐, 위장약 먹으면 돼." 이렇게 약으로 버티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지 말고 ‘이 정도 수준과 상황이면 꼭 병원에 가서 전문의 만나십시오.’ 이렇게 좀 조언해 주신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 김재준 : 6개월 사이에 평소 체중의 한 10% 이상 빠진다거나, 또는 음식을 삼키는 데 걸리거나 토하는 경우, 피를 토하거나 검은 변을 보면서 빈혈 증세가 있는 경우, 그리고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에 가서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 김우성 : ‘역류성 식도염’도 최근에 많아졌는데 “이게 오래되면 암이 되나?”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위장 질환도 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나요?
◇ 김재준 : 일반적으로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이 오래된다고 해서 위암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만성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있는 경우, 그리고 특히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감염이 돼 있는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위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1년이나 2년에 한 번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 김우성 : "양배추가 위에 좋대." 이러고 드시는 분들 많은데 이런 음식들이 도움이 될까요?
◇ 김재준 : 우유 속의 단백질이나 지방이 오히려 위산 분비를 자극할 수도 있고, 또 양배추가 위궤양을 치료한다는 의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따라서 우유나 양배추 같은 음식을 장기적으로 위장 질환 치료 목적으로 드시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뭐 상식적으로 피해야 할 음식은 누구나 아시겠지만 술이나 담배가 제일 안 좋고요. 커피나 진한 녹차, 에너지 음료, 탄산음료 이런 것도 좋지 않고요. 또 맵고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게 좋고 과식과 야식도 좋지 않겠습니다.
◆ 김우성 : 교수님,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김재준 :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재준 교수였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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