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러니까 AI를 직접 서비스하는 기업들의 매출액이 성장하고 있는데 약간 둔화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거잖아요. 전 세계에 다 해당하는 문제일 텐데. 그런데 전 세계 다 비슷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 않습니다. 타이완 증시만 해도 그럭저럭 버티고 있는 것 같은데 유독 우리나라만 이렇게 박살나고 있거든요. 배경은 뭘로 봐야 됩니까?
◆손인준> 첫 번째는 메모리 업종 자체가 변동성이 큰 비즈니스라는 거고 대만 같은 경우 비메모리 사업에 비중이 높은 상황이죠. 그런 곳들은 가격의 5~10%씩 올리는 수준이기 때문에 메모리는 단기간 작년 대비 올해 3배 이상 올랐고 올해 1분기만 해도 2배 오르고. 이런 급격한 가격상승이 유지될 수 있냐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고 여기서 가격이 50% 정도 하락해도 영업이익률이 70% 이상 유지될 수 있는 굉장히 높은 수준입니다. 문제는 영업이익이 그렇게 줄어도 많이 벌겠지만 지금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다는 것. 결국 주식시장은 단기에 돈을 많이 버냐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요. 앞으로 이들의 성장률이 늘어나냐, 줄어드냐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데. 메모리가 단기간에 너무 많은 가격상승이 있었다 보니까 제일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거기에 더해서 한국증시가 유독 외국인 매도세가 강한 상황에서 국민연금이나 매수 주체들이 실종된 게 큰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최근에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종료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단기에 더 큰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주 입장에서 너무 억울하고 말도 안 된다 싶은 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그렇게 좋은 실적을 내는데 삼성전자가 9% 넘게, SK하이닉스도 11% 넘게 빠지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줬고요. 장 후에는 더 많이 빠졌습니다. 그러면 좋은 실적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싸졌다면 지금은 한번쯤 사봐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어떻게 볼 수 있습니까?
◆손인준> 지금 주가는 실제 기업들의 펀더멘탈과 업황과는 괴리가 큰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워낙 취약해졌기 때문에 추가 하락을 배제할 수 없지만 충분히 매수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 2~3주 안에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실적 특히 SK하이닉스 주주환원 재개가 예상되고요. 빅테크 업체들의 실적을 확인하면서 AI 수요를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11월에 앤트로픽이 기업 상장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명확한 IPO 데이터들이 공개될 것이기 때문에 시장 우려를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 회사의 실적만으로는 안 되고 주주환원정책, 빅테크 실적이라든지 대외적인 환경까지 봐야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손인준> 맞습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당황을 하고 있는 게 그들이 버는 수요는 큰데 시장에서 그걸 믿어주지 않고 있다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전방시장 고객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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