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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성처럼 무너지는 반도체주…하지만 월가 내부는 여전히 '기대감'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10.20 오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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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주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부담과 고금리 우려로 주가가 고점 대비 24% 급락했지만, 주요 기술적 지표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지난 16일 1만1137로 거래를 마쳐 8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는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이후 18년 만에 가장 긴 하락 행진입니다.

지수는 지난 6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4% 떨어졌습니다. 높은 차입 비용과 향후 AI 인프라 투자 규모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기준을 크게 밑돌면서 단기 반등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기준 반도체지수의 9일 RSI는 21.5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금융시장이 급락했던 지난해 4월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RSI가 30 아래로 내려가면 과매도 상태로 해석합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1994년 중반 이후 반도체지수가 9거래일 연속 하락한 사례는 1996년 7월과 2006년 5월 두 차례뿐입니다. 이례적으로 길어진 하락세와 과매도 신호가 반등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입니다.

반등 여부를 가를 첫 번째 관문은 50일 이동평균선인 1만2064선입니다. 이 수준을 회복하면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지만, 이후에도 10월 6일 기록한 1만3350선과 6월 고점 이후 형성된 하락 추세선을 넘어야 사상 최고치 재도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대로 하락세가 이어지면 9월 저점인 1만1056~1만1110선이 첫 번째 지지선으로 꼽힙니다. 이 구간이 무너지면 지난해 4월 저점부터 이어진 추세선인 1만815선과 200일 이동평균선인 1만601선이 다음 지지선으로 거론됩니다. 지난해 7월 기록한 저점인 1만445선도 추가 하락 시 주목할 가격대입니다.

다만 과매도 신호가 실제 반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향후 주가 방향은 실제 매수세 유입과 주요 지지선·저항선의 돌파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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