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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혼란 '점입가경'…비상사태 선포까지 만지작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10.20 오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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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정부가 전국적으로 벌어진 대규모 시위가 폭력 사태로 확산하자 이를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비상대책 회의 후 이르면 이날부터 통행금지를 도입하라는 지침을 각 지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르코르뉘 총리는 통행금지는 부분적이고 지역적으로 제한될 것이라면서, 각 지역 당국이 이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통금의 목적 중 하나는 사람들뿐 아니라 상점과 같은 재산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르코르뉘 총리는 비상사태 선포를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현 단계에서는 일부 통행금지가 더 적합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각 지역은 통금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파리 경찰은 레퓌블리크 광장 일대와 상업지구인 레알 일대에 이날 밤 11시부터 20일 새벽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조처를 엄격하게 시행하기 위해 경찰력을 배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릴과 두에, 와티니, 드냉 등 북부 4개 도시에서는 저녁 8시부터 20일 새벽 6시까지 부분 통행금지가 시행된다고 총리실이 전했습니다.

니스에서는 에릭 시오티 시장이 온라인에 게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성년자의 도심 통행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부 마르세유 시 당국은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공공 집회를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전역에서는 열악한 교육 여건에 항의하는 고등학생 시위가 공공부문 투자 부족과 높은 물가에 항의하는 시위로 확산했고 지난 주말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공공시설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는 폭력 사태로 번졌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법무장관은 주말 동안 경찰에 구금된 사람은 2천330여 명으로, 그중 70%가 성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소 3천개 상점이 피해를 봤으며 그 규모는 수억 유로에 달할 수 있다고 세르주 파팽 상무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소매업연합도 지난 주말 동안 피해를 본 상점은 3천 곳에 육박한다면서 "소매업 부문은 잇단 위기로 이미 취약해진 상황에서 또다시 혼란의 최전선에 섰다"고 했습니다.

앞서 로랑 뉘녜즈 내무장관은 이번 폭력 사태 대응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고 밝혔지만, 마크롱 대통령이 반려했습니다.

당국이 주말 시위 규모와 행태를 잘못 예측하고 현장에 지나치게 적은 인력을 배치하는 등 대비하지 못해 현장 통제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잇달았습니다.

시위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은 시위자 수십 명이 유리 피라미드 입구를 막아서면서 문을 열지 못하고 운영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노란 조끼` 운동 측은 홈페이지에 돌아오는 토요일인 24일에 `2막`을 열겠다면서 또 한차례의 시위를 예고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습니다.

2018년 11월부터 물가 급등과 사회 불평등에 항의해 시작된 `노란 조끼` 운동은 몇 개월간 이어지며 프랑스를 뒤흔들었습니다.

학생 시위자들은 `노란 조끼`의 동참을 촉구했고 이들은 지난 주말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프랑스 주요 노동조합들은 내달 5일 파업과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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