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우리 군의 대응사격을 문제 삼으며 확성기 방송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우리 군은 모든 수단을 포함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실제로 확성기 방송에 나설 경우 우리 군도 이에 맞대응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은 기자!
우리 군이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군요?
[기자]
네, 북한이 어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담화를 통해 군사적 위협 가능성을 언급하자, 우리 군은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우리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은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을 막는 정당한 방어조치라며,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군 당국은 향후 북한의 도발 수위에 따라 다양한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군 관계자는 추가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실제로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경우에도 비례적 대응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변했는데, 우리도 확성기 방송을 포함한 맞대응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군 당국이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결정한 것은 아니고, 북한의 도발 양상과 수위에 따라 대응 수위의 선택지로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군은 어제 북한이 우리 군의 경고사격 횟수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데 대해선, 그만큼 우리의 대응조치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문제는 북한군이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하면서 월선 행위도 많아지고 있다는 점인데, 그만큼 충돌 가능성도 커진 거죠?
[기자]
네, 군 당국은 지난달 서부전선 지뢰폭발 사고 이후에도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근접 활동은 계속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북한이 우리의 21사단과 22사단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해당 지역에서 최근 북한군의 MDL 월선 행위가 잦은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합참의장이 현장 점검에 나선 중부전선 일대 역시 북한군의 근접활동이 이뤄지는 지역입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작전지휘관 회의를 여고 북한군의 MDL 근접 활동이 지속되는 상황을 평가하고 작전적 대응방안을 점검했는데요,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더불어 DMZ 일대 감시장비를 계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북한의 동향을 엄밀하게 살펴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에 대해 정전협정을 위반하는 행위는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도, 군사분계선에 대한 남북의 입장을 조율하기 위해 하루빨리 소통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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