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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투톱·부승찬 잇단 사과...국힘 "최고 징계해야"

2026.10.20 오후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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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방 예산을 둘러싼 잇단 설화에 민주당 투톱이 나란히 사과했지만 성난 여론이 쉽게 진정되지 않으면서 지도부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추미애 경기지사와 부승찬 의원을 최고 징계해야 한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빨대'에 이어 '쭉쭉'까지, 소방 재정 문제를 두고 연이어 터진 당내 실언에 김민석 대표가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 민 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민주당TV) :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전후 맥락이 어쨌든지 간에 그것이 국민께서 불편하게 느껴지시겠다 싶어서]

아침 회의에선 '투톱' 한병도 원내대표까지, 잇따른 구설수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한 병 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 소속 공직자들의 언행이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민주당은 전날 부승찬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한 데 이어, 선출직 공직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입조심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결국 맥락을 똑바로 보라며 추미애 경기지사를 감싸던 부 의원도 하루 만에 전격 사과했습니다.

이처럼 몸을 바싹 낮추며 수습에 나섰지만, 격앙된 민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깁니다.

여전히 추미애 경기지사를 징계해야 한다는 당원들 여론이 적지 않은 데다가, 당내 일각에선 김민석 대표가 부 의원에 대해 즉각 징계 절차에 돌입한 것과 달리 추 지사 징계 논의를 미루는 데 형평성 지적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추 지사와 부 의원 모두 최고 수위 징계를 해야 한다 몰아붙이는 동시에 김민석 대표를 정조준했습니다.

새벽 5시에 소방서 직원들을 불러 모으고, 순직 소방관 빈소에선 응급 환자 구역에 주차하며 민폐 갑질을 일삼는 김 대표가 추 지사와 다를 게 뭐냐는 겁니다.

[정 점 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추석 남매가 함께 삼보일배하면서 용서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김민석 대표가 추미애 지사의 사과를 일방적으로 요구한 것입니다. 한편의 부조리극이 따로 없습니다.]

'빨대 설화'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정작 김민석 대표 본인도 과잉 의전 등 논란으로 야당에서 '갑질'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잇따른 악재를 딛고 지지율 반등을 꾀할 수 있을지, 여당 지도부 리더십이 또 한 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김유영 정소휘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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