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월 21일, 오늘은 81주년을 맞는 경찰의 날입니다.
범죄 현장에 남겨진 작은 흔적 하나가 사건 해결의 결정적 단서가 되기도 하는데요.
지문부터 화재 현장의 미세한 흔적까지, 범죄 실체를 밝혀내는 과학수사팀을 홍성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지난 2024년, 현역 육군 장교가 동료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북한강에 유기한 사건.
당시 과학수사관들은 시신을 감싼 비닐 테이프에서 지문을 채취해 피의자를 특정했습니다.
숨겨진 단서를 찾아 범죄 실체를 밝혀내는 경찰 과학수사팀.
현미경으로 미세한 흔적을 살피고, 증거물 하나하나 꼼꼼히 분석합니다.
범죄 현장에서 중요한 단서가 되는 지문.
하지만 선명하지 않거나 여러 흔적이 겹치면 신원을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 국내 부문 1위, 김흥주 경위에게도 지문 감정은 매번 쉽지 않은 일입니다.
[김흥주 / 강원경찰청 과학수사관 : 사건을 조기에 조속히 이제 해결할 수 있고 추가적인 범행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항상 현장에서 지문을 찾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최대한 빨리 찾아서 신원을 특정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학수사는 화재 현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올해 초 춘천에서 사망자 2명이 발생한 화재 현장.
수사관들은 인화성 물질의 흔적을 확인하고, CCTV 분석 등을 통해 거주자가 고의로 불을 낸 정황을 밝혀냈습니다.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으려는 집념이 범죄 해결의 실마리가 된 셈.
과학수사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예은 / 강원경찰청 과학수사관 : 누군가가 알려줄 지름길이나 이런 것도 없고, 계속해서 정진하고 공부하고 연구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어서 그냥 지도 없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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