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제공항을 연이틀 공격한 상황 속에, 사우디와 이란 외무장관이 역내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접촉했습니다.
사우디 국영 뉴스통신은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이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하고, 최근 역내 분쟁 격화 상황과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라그치 장관은 SNS에, "이란은 사우디와 예멘이 대화를 개시하고 정치적 해결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 본토에 대한 공격을 강화한 뒤 양국 외무장관이 공개적으로 접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우디는 예멘 내전에서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고,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친이란 대리 세력입니다.
이번 접촉은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사우디에서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며 역내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 이뤄졌습니다.
후티 반군은 최근 사우디 본토를 여러 차례 공격했고, 특히 지난 주말 이틀 연속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타격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후티 반군은 추가 공격을 예고하며 "모든 항공사와 공항 근로자, 여행객들에게 사우디 공항과 영공을 이용하지 말 것을 거든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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