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풍자한 코미디언에게 청부 테러를 가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신베이시 지방검찰서는 지난달 11일 코미디언 황이하오의 집 앞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관련자 5명을 형법상 중상해 미수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 일당은 황이하오에게 중상을 입혀 공연 무대에 서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중국 본토인의 청부를 받고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먼저, 지난 7월 25일부터 8월까지 황이하오의 오토바이에 위치추적장치(GPS)를 불법 부착해 동선을 파악하고 선금으로 24만 타이완 달러약 980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후 지난달 11일 오후 5시쯤, 미리 구입한 범행용 차량으로 집 앞에 오토바이를 세우는 황이하오를 들이받았습니다.
그러나 황이하오가 우측 골반에 타박상을 입는 데 그쳐 잔금 21만 타이완 달러는 지급 받지 못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황이하오가 시진핑 주석 풍자 공연이 열렸던 타이베이의 코미디 클럽도 오물이 섞인 페인트 테러를 당했습니다.
타이완 검찰은 해외 세력과 연계된 범죄자들이 정치적 입장이 다른 목소리를 탄압한 엄중한 사건이라면서 범행을 의뢰한 본토인에 대해서도 별도로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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