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가 그린 '아이리스'(붓꽃)이 프랑스 파리 경매에서 5천만 유로, 약 743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22일 모네 사망 100주기를 맞아 진행된 파리 소더비 특별 경매에서 치열한 입찰 경쟁 끝에 추정가를 크게 웃도는 5천만 유로에 최종 낙찰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작품의 최종 구매자는 아시아 기반의 개인 수집가라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로 이 작품은 수십 년간 한 억만장자 가문의 저택에 보관돼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외신은 이번 경매가 시작 전부터 세계 미술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며 이 작품의 사전 추정가는 2천2백만~3천만 유로 수준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모네 사망 100주기를 기념해 경매보다 먼저 열린 파리 전시회에서 '아이리스'는 약 70년 만에 대중에 처음 공개됐고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소더비 측은 "이번 작품은 덧칠이나 화학적 복원 작업을 거치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모네 특유의 과감한 붓 터치와 말년의 독창적 회화 기법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희귀한 명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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