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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L까지 내려온 김여정...'국경선 요새화' 집착 이유는?

2026.10.24 오전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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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건 이후 북한은 '적반하장' 격으로 대남 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생 김여정이 직접 군사분계선까지 내려와서 '국경선 요새화'의 정당성을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북한이 이처럼 '국경선 요새화'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홍선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비무장지대에서 지뢰 폭발 사건이 일어난 뒤 북한은 하루가 멀다 하고 대남 비방과 위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이 당과 군 최고위층 인사들을 대동하고 군사분계선까지 내려와 대남 경고를 보내는 등 이례적 행보까지 보였습니다.

[장윤정 / 통일부 부대변인 : 김여정 부장은 지뢰 폭발 사고, 미사일 발사, 대북 인도 협력, 국경 요새화 등의 이슈들을 연계하며 비난을 이어가고 있고요. 한 달 새 열 차례 입장을 발표한 점이 이례적으로 보이긴 합니다.]

김여정은 특히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에 대한 우리 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국경선 요새화' 작업의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지시한 '국경선 요새화' 작업이 늦어지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지뢰 폭발 사건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북한군의 작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독려하기 위한 의도도 깔려 있습니다.

[김열수 /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YTN 출연) : 북한 군인들한테도 우리는 이것을 당적 차원에서 지원해 줄 테니까 안심하고 너희들은 계속해서 이것을 건설해 나가라 라고 하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MDL까지 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열을 올리는 '국경선 요새화'는 김정은 위원장이 선언한 '두 국가론'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남과 북은 통일의 대상이 아니라 영원히 마주할 일 없는 적대국이라는 점을 대내외에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봉영식 /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YTN 출연) : 군사분계선의 국경 요새화 작업을 북한이 하고 있는 것이지 그건 국경이 아니죠. 그런데 그런 것을 북한에서는 계속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것이죠. 국경의 요새화라고 하고.]


북한이 주장하는 국경선 요새화가 마무리되면 북측 비무장지대가 사라질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정전협정 자체를 무력화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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