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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 비웃듯 등장한 김정은...군사회담 제의엔 침묵?

2026.10.24 오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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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사망설이 돌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대규모 군사 행사를 지도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다만 북한은 우리 측의 군사회담 제의엔 침묵하고 있는데, 무슨 의도인지, 강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SNS를 중심으로 사망설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국 중대장들을 평양에 소집해 전투력 강화를 주문하는 대규모 군 행사를 주재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최강의 중대 육성으로 최강의 군대를 건설하고 우리 식의 군사 혁명을 다그치자는 것이라고 천명하셨습니다.]

북한 관영 매체는 관련 소식을 전하며 김 위원장의 사진도 여러 장 공개하는 등 최고 지도자의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국정원도 최근 국회에 김 위원장 사망설은 허위라고 보고하며 소문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아직 우리 군 당국의 군사회담 제안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집중적으로 대남 메시지를 내놓은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 등의 담화도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최근 남측에 보인 적대적 태도를 볼 때 제안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분석합니다.

[박 원 곤 /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군사회담은) 자신들의 국경선 작업과도 서로 어긋나는 거라서, 유엔사가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그 회담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입니다.]

다만 북한이 실제 무력 대치를 원하진 않을 거란 해석도 적잖습니다.

현재 북한의 최우선 목표는 국경선 요새화 완수인데 남측과 우발적으로라도 충돌할 경우 공사 차질이 불가피해진단 겁니다.

실제로 북한은 대남 확성기를 '이달 중 가동'하겠다고 했다가 '수일 내 대기 상태'에 들어갈 거라고 표현을 바꾸며, 긴장 수위를 조절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접경지에선 북한군이 확성기에 근접한 모습이 포착되곤 있지만 실제 가동 여부는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홍 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 확성기는 한국 태도 여하에 따른 행동으로 조건부 화했기 때문에, 한국이 일단 대화 제의를 하고 나름대로 원칙적 입장을 아직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군 지휘관들을 한자리에 부른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남북 정세에 대한 메시지를 내진 않았습니다.

계산된 침묵으로 한발 물러서, 대남 공세 선두에 선 여동생 김여정 부장과 역할을 분담하고 있단 해석이 나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정소휘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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