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사회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너희도 당해봐?"...최충락·역삼 방화범 '뒤틀린 분노'

2026.10.25 오후 03:09
AD
[앵커]
일주일 사이 잇따라 발생한 인천 흉기 난동과 역삼동 방화 사건의 피의자 모두 자신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의 개인적인 분노는 왜 사건과 무관한 사람들을 향한 폭력으로 번졌을까요?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충락은 양손에 흉기를 묶은 채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습니다.

70대 남성은 서울 역삼동 건물 두 곳에 잇따라 불을 질러 19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두 사람이 내세운 범행의 이유는 각각 병원 치료에 대한 불만과 사기 피해를 알리려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최충락 / 인천 흉기 난동 피의자 (23일) : 선의의 피해자들에게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선의의 피해자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거기 있던 모든 사람….]

[서울 역삼동 연쇄 방화 피의자 : (죽일 의도 있었습니까?) 예? 아니, 겁주려고 그랬지. 이 나라에서 사기꾼들을 보호하고 있어요.]

두 사건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개인적인 원한이 엉뚱한 사람들의 안전까지 위협했다는 점입니다.

역삼동 방화범은 특허 문제로 특허 법인에 앙심을 품고 불을 지른 거로 보이지만, 주변 사람들의 피해까지 개의치 않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백기종 / 공인탐정연구원장 (YTN 출연) : '내가 특허법인을 상대로 방화범행을 하지만 다른 사람이 불에 타거나 아니면 어떤 피해를 입어도 상관없다' 하는 이런 형태의 범행이…]

최충락은 한발 더 나아가 불만을 품은 병원과 무관한 시민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특정인을 해치는 것보다 불특정 다수를 공격해 '뉴스 거리'가 되는 게 자신의 메시지를 알리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해석입니다.

[배상훈 / 우석대 경찰범죄심리학과 교수 (YTN 라디오 '해! 봅시다') : (최충락 사건) 이것은 살인도 하고 상해도 하고 그러면서 뭘 주려고 그러냐면 다중의 공포를 야기 시키려고 하는 겁니다. (목적이 그것이었단 말이죠)]


두 사람은 세상에 억울함을 알리고 싶어 했다지만, 끔찍한 대가는 아무런 관련 없는 사람들이 치러야 했습니다.

개인의 억울함과 분노가 타인을 향한 폭력으로 번지기 전, 그 위험 신호를 어떻게 포착하고 막을 것인지 우리 사회에 과제를 남겼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4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491,920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