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30호 태풍 '참피'가 북상하면서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 비바람 상황도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국부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제주 태풍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밤이 깊어지면서 제주 서귀포 해안가를 비롯한 제주 전역에서 바람의 강도가 확연히 세지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전역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해상에서도 최고 3m가 넘는 거센 파도가 해안가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 '참피'는 역대 가장 늦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인데요.
간접 영향이 시작된 지난 금요일부터 사흘 동안 한라산엔 31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해안 지역에도 최고 230mm 이상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주요 항포구엔 어선들이 일찍이 피항을 마쳤고,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도 일부 통제된 상태입니다.
제주공항은 대체로 정상 운영됐지만, 바람이 거세지면서 오후 들어 일부 항공편의 지연 운항이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소방 당국에 접수된 큰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참피'가 내일 새벽 3시쯤 제주와 가장 바짝 근접해 지날 것으로 보여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제주 지역에 20에서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리고 강풍이 계속되겠다며, 밤사이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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