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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이용하면 관세 50%"...선거 앞두고 이란 거듭 위협

2026.10.26 오전 06:01
"차 업체들, 관세 25% 안 내려 미국으로 돌아와"
"기업들, 미국 이용하면 관세 50%로 올릴 수도"
중간선거 앞 '관세 통해 미국 산업 보호' 강조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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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간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을 거론하며 외국 기업에 관세를 50%까지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을 향해서도 합의에 나서지 않으면 끝장낼 수 있다며 군사 공격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강경한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는 건데요.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기업에 관세를 50%까지 올릴 수 있다고 했는데, 한국도 직접 언급했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일요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 잠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세 정책을 통해 해외로 빼앗긴 자동차 산업을 되찾고 있다며, 외국 기업들이 25%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미국을 이용하려 한다면 관세를 50%까지 올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당장 관세 인상 시행에 나서겠다는 것보다는 관세를 인상해서도 미국의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선거용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은 독일 자동차 업체 아우디가 조지아주에 42억 달러, 약 5조 6천억 원을 투자해 연간 20만 대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는 투자 계획도 홍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24일 조지아주 유세) : 우리 자동차 산업의 58%가 사라졌지만 전부, 그 이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400억 달러의 투자와 3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서도 강도 높은 수위의 발언을 다시 내놓고 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란과 관련해 "결정을 해야 한다"며 "끝장을 내느냐, 아니면 합의를 하느냐"라고 말했습니다.

고강도 군사 공격 가능성을 열어두며 이란에 합의를 압박한 건데요, 이란이 중간선거를 겨냥해 돌출행동에 나서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하려는 차원일 수도 있습니다.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 : 합의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들을 끝장내야 할까요?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고, 이란은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문답하다가 대이란 공격이 곧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오늘은 공격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에도 이란을 상대로 군사작전에 나설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중간선거 전까지는 유가 자극을 우려해 공격을 자제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에는 제한적 범위에서 공습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미 중간선거와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양측이 군사 행동의 구실을 모색하며 긴장과 위험이 고조되고 있고 전면전으로 복귀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8일 앞두고 부정선거 의혹도 다시 거론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알래스카주 상원의원 선거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공화당 현역인 댄 설리번 상원의원과 이름이 비슷한 후보를 일부러 출마시켜 유권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동명이인 후보 출마가 어떻게 불법이냐는 기자들 질문에는 불공정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민주당은 댄 설리번이라는 이름의 다른 사람, 대니얼 설리번이라는 사람을 투표용지에 올려놓았습니다. 매우 불공정하고 명백한 부정행위입니다.]

실제로 트럼프는 알래스카 민주당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승리할 경우 선거 결과를 곧바로 확정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소송을 내둔 상태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의회 다수당 지위를 되찾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새 의회가 출범하면 곧바로 트럼프 행정부의 부패 문제에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CNN 인터뷰) : 우리는 전례 없는 부패가 미국 국민들에게 자행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새 의회가 출범하는 첫날부터 우리는 그 부패한 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맞서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의회 권력과 행정 권력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며 선거 이후 정국도 상당히 격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화면출처 : FOX NEWS CHANNEL'S SUNDAY MORNING FUTURES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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