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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경비 태세'..."시위대 150명·경찰 267명 부상"

2026.10.26 오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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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주말 시위 과정에서 지난번보다 폭력은 줄어들었지만, 시위대와 경찰 양측에서 적잖은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오는 토요일 또 한 차례의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삼엄한 경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리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프랑스 파리입니다.

[앵커]
이번 시위 관련 부상자가 많이 늘었다고요?

[기자]
네, 로랑 뉘녜즈 프랑스 내무장관은 주말 시위 현장에 투입된 군인과 경찰 26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위대 150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3명은 중상입니다.

이번 시위와 관련해 체포된 사람도 1,43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00여 명은 파리 거리 행진 목적지 주변에서 흉기 등 무기를 소지하고 있던 사람들이라고 뉘녜즈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당시 파리 집회는 평화롭게 진행되다가, 과격 시위대 500여 명이 막판에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하고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앵커]
오늘 파리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예정된 시위는 없지만, 무장한 경찰이 만일의 태세에 대비해 경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파리 경찰관들과 직접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추가 집회가 예고된 오는 토요일에 아주 많은 경찰이 투입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제 시위 당시 파리에만 경찰 9천 명이 배치됐는데,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토요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매우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배치해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프랑스 10여 개 지역에 내려진 야간 통행 금지령도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프랑스의 대선 유력 주자 마린 르펜이 이번 시위 사태를 비판하면서 첫 대규모 선거 유세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차기 대권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린 르펜 국민연합 의원이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지지자 수천 명 앞에서 연설에 나섰는데요.

"폭도들이 몰려와 건물을 약탈하고 불태우는데, 과연 법치가 존재한다고 누가 이야기할 수 있느냐"며 자신이 집권하면 법치를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프랑스 우선주의를 강조하고, 강력한 국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르펜과 함께 결선 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 극좌 후보 장뤼크 멜랑숑은 시위를 지지하면서, 마크롱 대통령에게 시위대의 요구를 수용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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