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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대책에도 "시위 계속"..."마크롱 임기 이후 이행"

2026.10.28 오전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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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정부가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 대책을 내놓았지만, 학생들은 충분하지 않다며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주요 정책들이 현 정부 임기 종료 이후 시행될 예정이어서, 사태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와 장관들이 고등학생 대표단과 만난 뒤,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상당 부분 반영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중고등학교 시설 개보수 작업을 위해 2030년까지 지방 당국에 총 40억 유로, 6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사가 부족해 장기간 수업을 못 했던 문제에 대해선 3천6백 명을 신규 채용하고, 교사 8백 명 감축안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현재 30여 명에서 28명으로 제한됩니다.

대학 입시 제도도 2028년 적용을 목표로 개선안을 도입하고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인데, 학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필리프 밥티스트 / 프랑스 고등교육연구 장관 :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본질적으로 (대학 입학 지원 플랫폼) '파르쿠르쉬프'의 중요한 진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대학 정원을 확대하고,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학생 보조금을 올리는 등의 대책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학생 대표단은 만족할 수 없다며 이번 주말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나타나엘 콩바리 / 고교생 단체 대표 : 시위는 당연히 계속될 것입니다. 현재 행동에 나서고 있는 학생들이 계속 시위를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모든 대책에 대해 상세한 일정과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의 동의도 구해야 하고, 주요 정책들은 6개월밖에 남지 않은 마크롱 정부 임기 이후에 이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 단체들이 정부가 내놓은 대책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이번 사태를 해소할 돌파구를 찾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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