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개포동 구룡마을 2지구에서 발생한 화재가 7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불은 어제(27일) 오후 3시 50분쯤 구룡마을 2지구에서 시작됐고,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30분 만에 주변 연소 확대를 이유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근처 3지구와 7지구, 구룡산 일대까지 번지기도 했습니다.
화재 발생 7시간 반만인 밤 10시 5분쯤 소방당국은 추가 연소 우려가 없다며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 불로 30대 여성 1명이 다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77가구·107명이 화재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강남구청은 개포중학교와 구룡중학교 등에 임시대피소로 마련하고 주민들을 대피시킬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재 여파로 양재대로 대모지하차도 옆 도로가 전면 통제됐고, 주변 차량은 우회 운행 중입니다.
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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