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토안보부(DHS) 소속 직원 4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비영리단체 '디도시크릿츠'는 현지 시간 28일 웹사이트를 통해 DHS 직원의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정보에는 미 세관국경보호국(CBP) 직원 2만1천여 명, 이민세관단속국(ICE) 직원 6천600여 명 등 DHS 직원 4만1천여 명의 이름과 근무지 주소, 전화번호, 수행 업무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국토안보수사국(HSI)과 연방보호국(FPS),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 요원들의 정보도 유출됐습니다.
특히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수십 개의 작전명과 해당 작전을 수행한 요원은 물론 셀레브라이트와 팔란티어가 제공한 기술을 포함해 이들이 작전에 사용했던 기술 정보도 공개됐습니다.
디도시크리츠는 해당 자료가 '평화부'라는 단체와 해커 마이아 크라임유에 의해 확보된 정보를 토대로 작성됐다고 밝혔습니다.
디도시크리츠 공동 창립자인 엠마 베스트는 이번 정보 유출의 목적이 "익명성을 책임으로 대체"하는 데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번에 유출된 자료에는 비밀·잠복 작전을 담당한 책임자와 정부의 내부 정보 유출자 색출 활동 등이 드러나 있고 점점 강화되고 있는 이민자 추방 프로그램의 핵심 인물도 포함돼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크라임유가 일반 대중이 일반 대중이 열람할 수 있는 검색 도구를 개발했으며, 해당 자료를 통해 언론의 역량과 의회의 감독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권에 대한 감시 목적의 해킹 유출이라는 주장입니다.
BBC는 이번 사건이 미국 정부 기관에 대한 세 번째 해킹이라고 짚었습니다.
지난달 '샤이니헌터스'라는 해커 조직이 미 연방수사국(FBI)을 해킹해 전·현직 요원이나 채용 지원자 수천 명의 신상정보를 탈취했습니다.
최근 정치 자금 기부 내역 등을 공개하는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사이트도 해킹으로 의심되는 시도로 접속이 차단된 바 있습니다.
DHS는 성명을 통해 "잠재적 정보 유출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상황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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