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에 거점을 두고 정부 기관을 사칭해 주로 20∼30대 피해자로부터 80억 원 넘게 가로챈 기업형 보이스피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베트남과의 공조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 '대동단결' 일당 54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37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4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법원 사무관과 검사,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해 110명으로부터 81억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인 뒤 '임시보호 조치'하겠다며 숙박시설에 격리하고, 계좌 조사 등을 명분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이들은 본사와 하부조직으로 조직 체계를 구성하는 등 기업형으로 피싱 조직을 운영했고, 사회 경험이 적은 20대와 30대 피해자를 집중적으로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 허연진 (yeonjin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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