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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승복은 없다"...트럼프 '선거 불복' 밑밥 깔기 본격화

2026.10.30 오후 05:03
'비시민 색출' 13주 유권자 기록 요구…전방위 압박
법원, 개표 보류는 기각…'특별조사관' 임명
트럼프 "선거 공정해야 수용"…불복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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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가 대대적인 비시민 투표자 색출에 나서며 선거 불복을 위한 사전 '밑밥 깔기'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선거가 공정할 때만 수용하겠다며 불복 가능성을 공식화한 가운데, 유세 현장마다 선거 조작설을 제기하며 지지층의 불신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13개 주 유권자 기록을 요구하고, 캘리포니아 선거 당국에 대배심 소환장까지 발부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개표 보류 요청은 법원에서 기각됐지만, 의혹을 살필 특별조사관이 임명되며 파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이라는 조건을 달아 선거 결과를 무조건 수용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불복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어떤 결과가 나오든 선거 결과를 존중하실 건가요?) 네,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진다면 존중할 겁니다.]

핵심 경합지인 알래스카 상원의원 선거를 둘러싼 공방도 선거 불복 주장에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미 법무부는 공화당 현역 의원과 이름이 같은 후보가 출마해 유권자 혼란이 우려된다며 당선 인증 보류 소송을 냈습니다.

동명이인 출마 배후로 민주당이 지목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치밀한 선거 공작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정말 끔찍한 일로, 엄중히 조사 중입니다. 우연이 아닌 치밀한 음모이자, 명백한 범죄 행위입니다.]

텍사스 유세 현장에서도 민주당을 비난하며 선거 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신을 조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들은(민주당원들은) 선거 부정행위의 대가들입니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부정행위자들이죠.]

이런 행보를 두고 공화당은 선거 무결성을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불복을 위한 포석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선거 전부터 치열한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선거 이후 당선인 인증을 둘러싼 극심한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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