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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아버지' 별이 되다...이순재·안성기 이어 최불암까지 잇단 비보 [앵커리포트]

2026.10.30 오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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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문화사를 이끌어온 '국민 배우' 최불암 씨가 세상을 떠나며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특히 1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 동안, 우리 시대의 따뜻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국민 아버지' 세 분이 연이어 별세하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1월, 한평생 무대를 지켜온 배우 이순재 씨가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드라마 [허준]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연극 [리어왕]에 이르기까지 정극과 코미디를 넘나들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는데요.

90대의 나이에도 '평생을 해도 모자르다'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이순재 씨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고 이 순 재 / 배우 (2024년, 백상예술대상) 내 평생을 해도 아직도 안되고 모자란 데가 있습니다. 연기라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연기에 완성이 없다는 얘기가 바로 그겁니다. 잘할 수는 있어도 완성은 아니다. 우리는 완성을 향해서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고 도전하는 거예요. 이게 배우의 역할이고 배우의 생명력이다.]

배우 이순재 씨가 떠난 지 불과 한 달여 뒤, 한국 영화의 상징이었던 배우 안성기 씨의 비보가 이어졌습니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의 아역으로 데뷔한 그는 17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평생을 한국 영화에 바쳤는데요.

2019년부터 혈액암으로 투병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의지는 놓지 않았습니다.


안성기 씨는 특유의 따뜻하고 인자한 미소로 '국민 배우'라는 칭호 속에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다독였습니다.

우리 시대를 함께 호흡했던 거장들이 연이어 우리 곁을 떠나가며 한 시대가 저무는 것 같다는 씁쓸함과 안타까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중에게 큰 위로와 안식을 안겨줬던 배우들, 비록 우리 곁은 떠났지만 그들이 남긴 명연기와 따뜻한 울림은 대중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YTN 서수희 (seosh041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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