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애를 딛고 아름다운 화음을 전하는 광주의 청년 예술단 '장천하'가 미국 LA에서 첫 해외 공연을 펼쳤습니다.
현지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 낸 이번 무대는 시민들이 십시일반 모아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마련돼 더 큰 감동을 줬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서부의 중심도시 로스앤젤레스입니다.
역사 깊은 LA 시청 특설 무대에서 환상의 하모니가 펼쳐집니다.
발달 장애와 이중 장애를 겪고 있는 청년 6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입니다.
공연은 무대를 옮겨 한국문화원에서도 열려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말 그대로 꿈이 이뤄진 겁니다.
[최필립 정기림 박정환 / 장천하 예술단 : 정말 즐겁고 재밌었어요, 감사합니다. 너무 행복했어요, 다음에도 열심히 하고 싶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애초 합창단으로 시작된 장애인 예술단은 자치단체와 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정기 공연을 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습니다.
[오영순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의회 의원 : 우리 남구에서 시작한 발달 장애인들의 작다면 작지만 큰 울림이 전국,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장애인 아이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은봉희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의회 의장 : 의원들이 이분들을 위해서 해야 할 역할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희 의원들의 협의를 통해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는 고향사랑기부금 창구를 통한 모금으로 공연이 이뤄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김병내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청장 : 발달 장애를 가진 6명의 20대 청년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오랜 훈련으로 전문 예술가로서의 자립과 취업을 통해서 사회의 수혜자가 아닌 당당한 경제적 주체이자 프로 예술가로 거듭난 기적의 주인공들입니다.]
장애를 넘어서기 위한 꾸준한 연습과 열정 그리고 자치단체의 뒷받침으로 첫 해외 나들이에 나선 예술단 공연은 UN 본부에서도 열릴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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