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대이란 군사 타격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자, 이란군이 서아시아 밖의 미국 자산까지 전방위로 타격하겠다며 강력한 맞불을 놨습니다.
이란군 대변인 아크라미-니아 준장은 국영 방송을 통해 미국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이전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고 파괴적인 보복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이란의 대응이 중동이라는 특정 지역에만 국한될 것이라는 착각을 버려야 한다며, 접근할 수 있는 역외의 모든 미국 시설과 병력을 타격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또 무력 충돌 시 주도권은 자신들에게 있다며, 잠재적 분쟁이 발발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대로 전쟁의 종식 시기와 조건을 결정짓지 못하는 끔찍한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나아가 미국 국민과 유럽 동맹국들을 향해서도 향후 분쟁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역할은 이란이 쥐게 될 것이라며 위협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카타르 등 주변국들의 막후 중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군사적 압박과 이란의 벼랑 끝 전술이 정면 충돌하면서 양국 간의 평화 협상은 출구를 찾지 못한 채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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