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사를 앞두고, 오늘(2일) 시정연설에 나섭니다.
야당은 이번 예산안이 재정 지출을 미래 세대에 떠넘기는 백지수표라고 날을 세웠고, 여당은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엄호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본격적인 심사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합니다.
예산안 주요 방향과 편성 배경을 밝히며, 국회에 원활한 처리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확장 재정 기조에 맞춰, 올해보다 12.8% 늘어난 역대 최대인 820조9천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첨단산업 분야 대규모 지방 투자 사업인 '메가 프로젝트'와 미래 성장엔진 확충, 청년 성장 단계별 지원 등 5개 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반도체 호황 등에 따른 추가 세수를 활용해, 160조 원 규모로 신설하기로 한 '미래대응기금'이 정치권 최대 쟁점입니다.
야당은 국가 채무가 커지고 있는 만큼 풍년에는 빚부터 갚아야 한다며 미래대응기금을 정조준했습니다.
[최보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미래대응기금은) 투자가 아니라 미래세대 앞으로 끊은 백지수표이고, 국회 심의 바깥에 세운 '제2의 예산'입니다./ 초과세수는 기금에 쌓아 두기 전에 국채 상환에 먼저 쓰도록 끝까지 요구하겠습니다.]
여당은 미래대응기금 일부로 신규 국채 발행을 줄여 국가채무 증가를 억제한다고 반박했고, 정부 예산안 전반도 성장과 미래 세대에 초점을 맞춰 편성됐다고 엄호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반도체와 AI, 핵융합, 양자, 우주항공 같은 미래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 청년에 대한 지원도 늘렸습니다.]
예산안 규모만큼이나 여야 간 예산 전쟁 수위도 '역대급'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여야는 이번 주 예결위 종합정책질의를 시작으로 심사에 본격 착수합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지경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