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를 목전에 두고 발표된 NBC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해야 한다는 응답이 52%를 기록해 공화당을 오차범위 밖인 7%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특히 선거 승패의 캐스팅보트를 쥔 무당층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을 무려 21%포인트 차이로 압도하며 우세를 이끌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취임 이후 최고치인 60%까지 치솟았으며, 응답자의 70%는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물가와 경제 전반에 대한 응답자의 4분의 3이 강한 불만을 터뜨리며 그간 경제 이슈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던 공화당의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진 것도 눈에 띕니다.
하지만 정당 호감도 자체는 공화당이 38%로 민주당을 앞서고 있어, 현재 민주당 지지세가 정당 자체에 대한 신뢰보다는 트럼프 정권에 대한 강한 반감에 기댄 '정권심판론'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공화당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 진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93%에 달하며 확고한 결집력을 과시하고 있어, 막판까지 결과를 예단하기 힘든 초박빙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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