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낸스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것을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의 주장에 다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 2일, 김 부장 명의 담화에 대한 YTN의 입장 요청에 "북한은 최근 몇 년간 대량 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사이버 범죄에 더 많이 의존해 왔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암호 화폐 탈취와 자금세탁이 이런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사이버 범죄는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기업과 여러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적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은 사이버 공간에서 파괴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를 차단하고 규탄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사이버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네트워크 방어 담당자, 일반 대중이 경계를 늦추지 않고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답변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미국의 해킹 배후 지목을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규정하고 북미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 직후 나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바이낸스 해킹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배후라면 북한과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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