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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기 탑승자 168명 개인정보 유출 파장...정부, 5개월 간 몰라

2026.11.03 오후 05:45
외교부도 발칵 뒤집혀…수사와 조사 동시 진행
외교부 "해킹은 아니고 파일 유출된 것으로 보여"
외교부 "해당 파일이 외교부 문서 형식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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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순방단 168명 전체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5개월 가까이 노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누군가 유출했을 가능성이 큰 상황인데, 정부는 뒤늦게 자체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대통령을 비롯한 탑승자 전원의 여권 교체 작업에 나섰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임광현 비서실장은 이번 사건이 중대한 사안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순방을 실무에서 추진하는 외교부도 발칵 뒤집혔습니다.

외교부는 경찰 수사와 자체 조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면서, 일단 해킹 피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박두순 / 외교부 대변인 : 현재로써는 저희가 해당 문서의 생산, 전달 경로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 파악하면서 현재까지는 유출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사항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당 파일이 외교부 문서 형식은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느 단계에서 파일이 유출됐는지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정보를 다루는 외교부 내부는 물론 순방지 공관 그리고 관계기관의 접근 가능한 직원들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직원이 악성 파일 검사를 위해 해당 사이트에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수사 중이라는 원론적 답변만 내놨습니다.

외교부는 정보 유출 사실을 해당 보도가 나오기 직전에야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안 관리에 실패해놓고 정작 사건 경위 설명에는 보안을 이유로 대부분 답변을 피하고 있습니다.

[박두순 / 외교부 대변인 : 1호기 탑승객 명단을 포함한 대통령 순방 등에 대한 모든 자료는 저희가 보안 문서로서 관리되고 있고요. 모든 관련 자료가 보안 문서로 처리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시점이나 이런 걸 말씀드리기는 곤란합니다.]


외교부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전원에 대해 여권 교체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대통령 등의 개인 정보가 별다른 조치 없이 5개월간 노출되면서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정치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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