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경철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권준기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행정부의 집권 후반기 운명을 가를 중간선거 개표 결과가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개표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예상보다 더 압승하는 '블루 쓰나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권준기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블루 웨이브가 아니라 블루 쓰나미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인데지금까지 들어온 개표 결과를 정리해 주실까요?
[기자]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사실 민주당에서는 하원에서는 이길 거라는 예상을 미리부터 했었었고요. 상원이 접전일 거다라고 예상을 했는데 지금 개표 중반 정도 진행되고 있는데 민주당이 생각보다 압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CNN의 실시간 데이터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 가장 먼저 승리 소식이 들린 곳이 조지아주고요. 여기 존 오소프 민주당 후보가 58.9%로 일찌감치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리고 또 일찌감치 승리 소식이 전해진 곳, 노스캐롤라이나입니다. 지금 빗금 표시가 된 곳은 원래 공화당이었던 곳이 민주당으로 넘어온 거거든요. 지금 노스캐롤라이나는 원래 공화당 상원의원이었다가 민주당이 뺏어온 겁니다. 여기에 로이 쿠퍼 후보 같은 경우 원래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였거든요. 굉장히 평판이 좋았고 그래서 후보의 퀄리티가 아주 높았다는 평가가 있던 곳입니다. 그리고 또 지금 관심이 있는 곳, 오하이오였죠. 여기에 셰러드 브라운 후보와 존 휴스테드 후보가 맞붙었는데 이곳도 지금 오하이오가 승리를 했습니다. 지금 빗금 쳐진 곳이 보면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캔자스, 텍사스까지. 이렇게 5곳이 이미 민주당으로 넘어온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가 아무래도 이번 선거에서 관심이 많았잖아요. 규모가 크고 워낙 공화당 텃밭이었기 때문에 과연 텍사스주를 민주당이 가져올 수 있을 것이냐, 관심이 컸는데 지금 텍사스주는 이미 59:39, 굉장히 큰 표 차입니다. 지금 20%포인트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압승이거든요. 현재 개표율이 67%인데 이 정도면 이미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이렇게 언론사들은 승리를 이미 선언했습니다. 그만큼 지금 민주당이 예상보다 큰 압승을 거두고 있는 거고요. 제가 지금 이번 선거에서 주목했던 곳은 중서부의 캔자스주와 아이오와주입니다. 이곳은 아시겠지만 중서부의 농업 중심의 주들이 굉장히 보수세가 강하기 때문에 트럼프 지지 성향이 세거든요. 여기 캔자스주 같은 경우는 민주당에서 대형교회 목사가 출마했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중도 성향으로 외연 확장을 많이 했었고요. 그래서 파란을 일으키는 것 같다 이런 전망을 했었는데 실제로 개표 뚜껑을 열어봤더니 지금 개표율 92%에 민주당 애덤 해밀턴 후보가 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렇게 집계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한 군데 아이오와주, 아직 결론은 안 났습니다. 여기는 90%인테 4%포인트 차, 사실상 지금 민주당 후보가 굉장히 유리한 판세이기는 한데 아직 승리 선언은 나오지 않았고요. 지금 조시 투벡 후보, 이 후보는 패럴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이고 굉장히 나름대로 지역 정치에서 명망이 있던 후보입니다. 애슐리 힌슨 후보도 만만치 않았는데요. 언론인 출신으로 굉장히 공화당에서 밀어주던 후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수차례 아이오와에 갔었고 캔자스주는 말할 것도 없고요. 아시겠지만 지난 주말에 마지막 갔던 데가 아이오와, 캔자스였습니다. 여기만큼은 뺏길 수 없다라고 했던 데가 바로 중서부의 캔자스와 아이오와였거든요. 그런데 이 두 곳 다 지금 민주당이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화당의 충격이 얼마나 클지 예상이 가능합니다. 지금 계속해서 색깔이 바뀌고 있는 곳이 한 군데 있습니다. 메인주거든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옅은 파란색이었다가 조금 전에 다시 분홍색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만큼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45% 개표율이니까 아직 더 봐야 됩니다. 특히 메인주 같은 경우는 단순 과반 득표자가 이기는 게 아니라 선호투표제거든요. 그래서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이곳 같은 경우는 50% 득표자가 안 나올 경우에는 좀 더 개표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메인주 결과에 주목해 봐야 할 거예요. 사실 메인주 같은 경우도 민주당이 판세 자체는 유리하다고 봤지만 워낙 어렵다고 봤던 게 이곳에 있는 수장 콜린스 의원 같은 경우는 메인이 사실 민주당 텃밭이거든요. 그런데 공화당 상원의원이 무려 5선을 했던 데입니다. 여기가 그만큼 수잔 콜린스 후보가 강한 지역이거든요. 그 이유가 뭐냐. 워낙 지역구의 예산도 많이 가져왔고 지역구에 많은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민심 자체는 수잔 콜린스 후보가 능력이 있다, 이렇게 봤지만 워낙 트럼프 대통령의 지금 지지율이 낮기 때문에 메인마저도 5선을 했던 공화당 엘리트 의원마저도 지금 뺏길 상황입니다. 그래서 메인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지금 현재 스코어로 보게 되면 민주당이 이미 50석입니다. 원래는 4석만 뒤집으면 51석, 그러니까 과반을 차지할 수 있을 거라고 봤거든요. 그런데 지금 5곳을 뒤집었기 때문에 이미 50석이 됐습니다.
[앵커]
지금 저 50석이 거의 확정이라고 봐야 되는 건가요?
[기자]
확정된 곳입니다. 여기서 1석만 더 가져오면 과반을 차지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 결과는 안 나왔지만 아이오와가 있죠. 메인주도 결과를 봐야 하고 알래스카 같은 경우는 아직 투표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알래스카도 접전 지역이기 때문에 좀 보게 되면 민주당이 과연 몇 표를 가져올 수 있을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 특히 예상치 못한 이변 지역이 또 한 곳이 있습니다. 여기 네브래스카, 이곳이 댄 오스펀 후보가 앞서고 있죠. 개표율이 50% 정도 되는데요. 이곳이 캔자스나 아이오와보다도 공화당세가 더 강한 곳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앵커]
그런데 흰색이네요.
[기자]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완전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거거든요. 이곳에 만약에 댄 오스펀 후보가 당선된다면 민주당이 네브라스카에는 아예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무소속 후보가 워낙 경쟁력이 있다고 봤기 때문에 공화당을 이기기 위해서는 후보를 내지 않는 게 좋겠다는 정치적인 판단을 했던 거죠. 그래서 지금 오스본 후보가 어쨌든 3%포인트 차지만 앞서고 있기 때문에 만약 네브라스카까지 이길 경우에, 그리고 지금 접전 지역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올 경우에는 55석까지 가능할 수 있다. 그리고 만약에 네브래스카까지 가져올 경우에 56석까지도 가능하다, 이런 계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과반만 차지해도 민주당의 승리다, 이렇게 선언할 수 있었는데 만약에 55석, 56석까지 가져온다면 그야말로 블루 쓰나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민주당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데, 예상보다. 지금 최종 투표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최종 투표 결과는 사실 워낙 주마다 투표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이 다릅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메인주 같은 경우는 선호투표기 때문에 만약에 과반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며칠이 더 걸릴 수 있고요. 만약에 조지아 같은 경우는 지금 결론이 나서 다행이지만 만약에 이곳에서 과반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면 결선투표가 있습니다. 결선투표는 12월이거든요. 그런데 다행히 조지아는 이미 결론이 났습니다. 민주당 후보가 훨씬 과반을 넘겼기 때문에 결선투표는 치러지지 않겠지만 여러 가지 투표 제도의 차이 때문에 적어도 며칠은 걸릴 가능성이 있다. 하원은 아마 오늘 밤 늦게면 누가 과반을 차지할지는 분명히 나올 겁니다. 그런데 상원 같은 경우는 만약에 접전지역이 늘어날 경우 시간이 걸릴 수 있는데 제가 봤을 때 지금 같은 추세면 생각보다 민주당의 과반이 일찌감치 판가름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선호투표제 같은 경우는 메인주와 알래스카주 2곳에서 선택을 하고 있는 제도인 것 같은데 이 제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이 되는 건가요?
[기자]
단순히 1등 후보를 찍는 게 아니라 순위가 있습니다. 만약에 후보가 5명이면 1등부터 5등까지를 각 후보별로 유권자마다 쓰는 겁니다. 그래서 만약에 50%가 나오지 않으면 꼴찌 후보 득표 중에서 2등 차지한 사람을 나눠서 이렇게 차례대로 하는 거죠.
[앵커]
얼마 전에 우리나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썼던 그런 투표제랑 비슷한.
[기자]
비슷한 것으로 볼 수도 있죠. 그래서 사실 이렇게 차순위 후보까지 넘어가게 되면 시간이 보통은 며칠은 더 걸린다고 해요. 한 사나흘 정도는 더 걸린다고 하는데 과연 이번에도 메인주에서 그렇게 나올지. 그런데 사실 메인주 같은 경우는 후보가 3명이 나왔는데 나머지 1명이 그렇게 득표율이 높지 않거든요. 그래서 최종 개표가 되게 되면 예상컨대 과반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봐야 될 것 같고요. 알래스카 같은 경우 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알래스카가 사실 민주당이 좀 유리할 것처럼 여론조사가 나오다가 후반, 거의 선거에 임박해서는 알래스카가 생각보다 접전을 보일 거다, 1% 정도 차이를 보이는 여론조사도 나왔었거든요. 그래서 알래스카 결과를 봐야 되기는 하는데 만약에 알래스카에서 과반 후보가 안 나오면 이곳에서는 결선투표가 있으니까 일주일 정도 더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상원에서는 원래 접전이 예상됐었는데 예상보다 민주당이 지금 우세를 보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 발언도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간선거 결과 수용할 의향이 있다. 민주당과 협력할 것이다. 물론 본인만 취지를 알겠지만 이 발언은 어떻게 보셨어요? 전투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기도 하고요.
[기자]
저는 사실 좀 놀랐는데 이 발언은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나온 얘기거든요. 뭐라고 했냐면 나는 결과를 전적으로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민주당과 협력할 것이고, 그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 그러면서 어떤 해결책이라도 만들 수 있을 거다. 평소 트럼프와는 굉장히 다른 느낌이죠. 그런데 사실 이 얘기를 하기 전에 트루스소셜, 자기 SNS에 뭐라고 썼냐면 만약에 내 이름이 투표용지에 올라갔다면 공화당이 압승을 거뒀을 건데. 이런 얘기를 했어요.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트럼프가 지금 충격이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이런 느낌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는 결과를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고요. 그런데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 이런 얘기를 하기까지는 이게 사실 어느 정도 접전 양상일 경우에는 다툼의 여지도 있고 소송을 걸어오는 데도 있기 때문에 소송 결과도 지켜보고 그렇게 지연전략을 쓸 거다, 이런 전망도 있었는데 지금 스코어면 사실 그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을 할 수 있는 여지조차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다시 한번 CNN의 실시간 데이터를 보시죠. 하원 선거 결과는 사실 분 단위로 계속 업데이트가 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지켜봐야 되는데 지금 하원 같은 경우는 민주당이 152, 공화당이 96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과반을 차지하려면 218석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이 거의 근접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던 의석 10개를 민주당이 뺏어왔다, 이렇게 집계가 되고 있고요. 공화당은 반면에 민주당 의석을 하나도 못 가져왔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같은 추세면 당연히 218석의 과반은 민주당이 차지할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최종 투표 결과가 어떻게 될지 봐야 되는데 아까 여러 가지 예측 중에서 민주당이 한 240석까지도 가능할 거다, 이런 낙관론도 있었거든요. 그럴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하원에서도 압도적인 우세를 민주당이 점하게 되는 거죠.
[앵커]
상하원 모두 트럼프 대통령마저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그런 압도적인 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되는 상황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서는 폭스뉴스에도 상당한 불만을 내비쳤더라고요. 왜냐하면 폭스뉴스가 보수 성향의 매체이기 때문에 늘 친트럼프 성향의 보도를 했었는데,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도 상당히 폭스뉴스 기자와는 호의적으로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있고요. 그런데 왜 그런 얘기를 했을까요?
[기자]
아니나 다를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 방송을 폭스뉴스로 보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린 게 3시간쯤 전인데요. 그때만 해도 사실 개표 초반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때부터 이미 사우스캐롤라이나가 뒤집히는 조짐이 보이니까 트럼프 대통령 심기가 불편했던 겁니다. 그래서 트루스소셜에 뭐라고 썼냐면 폭스뉴스가 쓸데없는 민주당 패널 앉혀놓고 얘기 많이 하는 바람에 시청률이 완전히 폭락했다. 그리고 지금 선거 방송 진행하는 저 진행자 목소리 거슬린다. 이런 글을 올렸어요.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개표방송 초기부터 굉장히 심기가 불편했던 걸 알 수 있고요. 그 이유가 뭐냐. 초반부터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가 넘어가기 시작하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압승을 직감을 했던 게 아닌가,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지금 NBC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이 연방하원에 이어서 상원도 승리를 예측한다라는 보도를 냈고. 51석, 그러니까 상원에서 51석 과반 이상을 확보했다라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이 부분도 한번 짚어주시죠.
[기자]
지금 한번 CNN 실시간 데이터 띄워주시죠. 조금 전에 바뀌었네요. 어디가 바뀌었는지 아시겠죠.
[앵커]
메인주인가요?
[기자]
아니요. 아직 옅은 하늘색은 아직 결론이 안 난 겁니다. 뒤집히게 되면 빗금 표시가 나잖아요. 아이오와주가 뒤집혔습니다. 아이오와주 개표 결과를 보니까 지금 92% 개표가 됐고 민주당 조시 투랙 후보가 50.8%를 득표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민주당이 공화당 의석에서 가져온 게 6석이고요. 말씀드린 대로 4석만 뺏어왔으면 과반이 됐는데 6석을 가져왔으니까 이 추세대로면 53석까지는 무난한 거고요. 여기서 메인주와 미네소타. 지금 미네소타가 반대 상황입니다. 미네소타는 원래 민주당이 유리한 지역인데 지금 공화당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물론 개표가 42%니까 결과를 좀 봐야 되는데. 이곳의 공화당 후보가 타코야 후보라고 이분은 누구냐 하면 미식축구 캐스터로 굉장히 유명한 분이거든요. 여성 앵커 출신입니다. 그래서 인지도가 굉장히 높고, 또 눈에 띄는 게 뭐냐하면 이번 선거운동을 할 때 공화당 색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워낙 미네소타가 민주당세가 강한 곳이라서 홈페이지에도 색깔을 보라색으로 했어요, 빨간색이 아니라. 원래 공화당 색깔은 빨간색인데 홈페이지에도 보라색을 해 놓고 아예 공화당 후보인 내색을 안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전략이 유효했을 수도 있는데. 물론 지금 개표율이 42%기 때문에 좀 더 결과를 봐야 할 것 같고요. 이곳은 원래 민주당의 우세 지역이기 때문에 좀 더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이번에 저희도 선거방송을 하다 보면 출구조사에 상당히 집중하게 되는데 미국은 출구조사가 조금 다른 것 같더라고요.
[기자]
맞습니다. 보통 우리는 출구조사를 하게 되면 국민의힘 몇 석, 민주당 몇 석 이렇게 예측이 나오는데 사실 미국은 좀 다릅니다. 유권자들의 성향조사 그리고 인구조사 이렇게 주로 나오고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번 출구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찬성하냐, 반대하냐 물어봤더니 지지가 38%, 반대가 62%입니다. 사전에 있었던 여론조사에서도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낮은 건 분명했는데 출구조사에서 더 떨어진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반대가 62%니까 사실 압도적인 반대 여론이 나오게 된 거고요. 그래서 이런 결과로 민주당의 블루 쓰나미까지 이어진 게 아니냐, 이런 예상이 나오고, 예상하신 것처럼 아무래도 생활비. 그러니까 어포더빌리티라고 얘기하는데 물가 문제, 가장 유권자들이 중요한 이슈로 봤고요. 90%가 나온 건 최우선순위 그리고 중요하다, 이런 순서대로 다 합친 겁니다. 그리고 경제 상황, 당연히 지금 나쁘다고 얘기한 사람이 75%, 좋다고 얘기한 사람이 25%였고요. 국가 방향에 대한 불만과 분노가 75%였고 특히 이란전쟁 62%가 잘못된 결정이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지금 선거 판세에서도 보시는 것처럼 중서부 지역에서 왜 이렇게 공화당이 밀렸냐 그걸 따져보게 되면 사실 이곳 농민들 입장에서는 경유 값 인상이 치명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농기계 돌리고 이러려면 경유를 넣어야 하는데 값이 워낙 많이 뛰었어요. 역대 가장 최고점을 찍었고 중간선거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래도 농심이 이미 돌아서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만약에 승부 결과가 이대로 결론이 난다면 이란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이 결국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2기를 발목 잡았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보고 계시는 화면이 실시간 CNN 선거방송 화면입니다. 저희가 송출해 드리고 있고요. CNN발로도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민주당이 연방하원에 이어서 상원도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고요. 앞서서 NBC에서도 같은 맥락의 보도를 내놨는데요. CNN도 역시 같은 예측을 내놨습니다. 만약에 지금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확보하게 된다면 하원의 권한과 상원의 권한이 다르잖아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기자]
그냥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하원 같은 경우는 예산권을 쥐고 있고요. 그리고 상원은 인사권을 쥐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민주당이 상하원을 다 장악하게 된다면 예산과 인사를 쥐게 되면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습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나는 미스터 비토다. 만약에 민주당이 잡으면 나 다 거부권 행사할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지만. 그 얘기는 뭐냐하면 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된다면 반대한다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정책을 새롭게 추진할 수 있는 가능성은 크게 떨어진다고 봐야 할 겁니다. 그리고 지금 민주당에서 예고하고 있는 게 이번 선거 이기게 되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부터 먼저 불러서 조사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이란전쟁을 과연 제대로 한 거 맞냐. 우리가 제대로 판단해서 들어간 게 맞냐, 이런 것부터 따져 묻기 시작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리고 특히 캐나다 접경지 부근 후보들 같은 경우 관세정책도 우리가 되돌려놓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연 어디까지 민주당이 정책으로, 법안으로 그걸 밀어붙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관세정책이라든지 이란전쟁 등등. 그리고 또 중요한 게 미국에서는 대법관 임명권이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 임명한 대법관이 3명입니다. 그런데 2기에도 추가로 임명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이 상원의원 과반을 차지하게 되면 추가로 트럼프 대통령이 대법관을 임명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도 그렇고 관세도 그렇고 의회 동의를 받고 한 게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마이웨이식으로 마찬가지로 할 가능성이 있지만 민주당의 견제 권한이 그만큼 늘어나게 되면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어디까지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할 수 있을까, 그걸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국제부 권준기 기자와 미국 중간선거 개표 현황 짚어봤고요. 지금 현재까지는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권준기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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