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사이버 공격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이 끊이지 않자 시중 은행들이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대형은행 중 한 곳인 미쓰비시UFJ 파이낸셜 그룹은 내년에 새롭게 문을 여는 디지털 은행(인터넷 전문 은행)에서 현금카드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세븐은행과 제휴해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설치된 ATM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예금을 인출 할 수 있도록 하고, 인증 방식도 다양화해 안전성을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내년 초 출범 예정인 디지털 은행 '미쓰비시UFJ 엠토 은행'에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QR코드로 ATM 단말기를 조작해 현금을 입출금하도록 합니다.
이런 조치는 대형 은행 중에서는 처음이며, 이 같은 흐름이 다른 은행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예상했습니다.
지방은행들도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후쿠오카은행·오키나와은행 등 지방은행 13곳은 이달 중 사이버 보안 관련 프로젝트팀(PT)을 출범시키고 사이버 보안 협력에 나섭니다.
보안 시스템 공동 구매를 추진해 리스크 관리와 보안 진단, 사이버 태세 감사 등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보안 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해 필요하면 다른 은행에 보안 인력을 긴급 파견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점차 교묘해지는 사이버 공격에 경영 자원이 한정된 지방 은행의 경우 혼자서는 대처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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