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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안심하고 머물게...오세훈, '캡슐호텔' 점검

2026.11.05 오전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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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역대 최대로 늘면서 이들을 수용할 소규모 숙박업소도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좁고 밀집해 지난 3월처럼 불이 나면 속수무책이라는 건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서울시가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불이 난 '캡슐호텔'입니다.

침대가 다닥다닥 붙어 있고, 복도가 좁아 대피가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여기에 스프링클러까지 없어 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10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김환수 / 당시 목격자 (지난 3월) : 처음에 연기가 나다가 3분 후에 불길이 번진 거예요. 그다음에 옆 창가에서도 불길이 번지고, 두 군데서 불이 활활 타오른 거죠.]

서울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소규모 숙박업소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면서 이 같은 '밀집형' 호텔 이용도 급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23년만 해도 9%대에 머물렀던 호스텔 이용률이 지난해 13%대로 껑충 뛴 겁니다.

특히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0% 넘게 급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관리에 고삐를 좨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캡슐호텔'을 찾아 '자동확산소화기' 설치 여부 등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300㎡ 미만 숙박시설은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다 보니 불이 나면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가파른 속도로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이 예견되는 만큼 혹시 있을지 모르는 화재 사고에 대비해서 이런 화재 진압 장비들을 철저히 갖추도록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는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객실별 자동확산소화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객실 내부 잠금장치는 금지하는 등 13개 제도 개선 과제를 중앙부처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정하림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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