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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인사이드] 김광진 공연, 2030세대가 객석 절반..."어리둥절해"

2026.11.06 오후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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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인사이드] 김광진 공연, 2030세대가 객석 절반..."어리둥절해"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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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광진이 최근 콘서트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가운데, 젊은 관객들이 많이 찾아주는데 대한 얼떨떨한 소감을 전했다.

7일 YTN 문화 프로그램 '컬처인사이드' 문화人터뷰 코너에는 가수 김광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꺼낸다.

최근 김광진 콘서트의 객석 절반가량은 2030 젊은 관객들이 채우고 있다. 이에 김광진은 "어리둥절하다"면서도 매 공연 팬들이 찾아와 주는 것이 놀랍고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보내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2년 전 부산 공연에서 부른 ‘처음 느낌 그대로’의 라이브 영상이 역주행하며 ‘김광진 다시 듣기’의 인기가 시작됐다. 또한 김광진이 부산 공연 당시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맛집 리스트가 3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는데, 정작 김광진 본인은 여전히 알고리즘의 세계가 어렵기만 하다며 웃는다.

‘마법의 성’, ‘편지’, ‘여우야’... 김광진의 음악은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성이 돋보이나. 그의 노래 속 감정의 원천은 열렬한 사랑이 아닌 짝사랑의 기억이다. 가사보다 멜로디를 먼저 만들고, 그 선율이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에 맞춰 가사에 이야기를 붙인다.

어린 시절부터 팝 음악을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대학 시절에는 교내 가요제에서 세 차례나 1위를 차지했지만,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이에 스스로를 소규모 무대에서만 반응이 좋은 뮤지션이라 생각하기도 한 시절이 있었다.

음악에 대한 꿈과 현실 사이에서 그는 ‘증권맨’의 길을 선택했지만, 1994년 ‘마법의 성’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펀드매니저와 가수라는 두 가지 삶을 병행했다. 그러나 2026년의 그가 끝까지 하고 있는 일은 싱어송라이터 뿐이다.


김광진이 작곡한 노래는 세대를 넘어 새로운 감성으로 재탄생되곤 하는데, 2011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서 후배 가수 네 명이 김광진의 노래를 불렀다. 이를 계기로 곧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 그가 무대에 서기까지는 약 10년이 걸렸다.

이제 김광진이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밝고 신나는 노래, 그리고 삶에 힘을 보태는 음악이다. 그는 자신의 노래들이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여기면서도, 자신의 음악이 누군가의 인생 한 페이지와 함께했다는 사실에는 깊은 감동을 느낀다.

63세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김광진은 곧 신곡을 발표하고 연말 콘서트 ‘FLY AWAY’를 개최한다. 김광진이 출연하는 YTN '컬처인사이드'는 오는 7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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