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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보다 걱정 큰 김포 시민들..."닥공보다 교통망"

2026.11.07 오전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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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발표한 수도권 신규 택지 최대 공급지인 김포 지역 시민들은 기대보다 교통 혼잡 우려가 큰 분위기입니다.

실효성 있는 주택공급 속도전을 위해선 주택 수 못지않게 교통망이 제대로 갖춰지는지가 관건이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신도시급인 3만7천 호가 들어설 예정인 김포 아라 지구.

서울 강서구와 맞닿아 있어 마곡 같은 주요 업무 지역과도 가깝습니다.

서울과 가깝긴 하지만, 교통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느냐 이른바 '선교통 후입주'가 가능할까가 앞으로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이 하나같이 걱정하는 건 역시 교통입니다.

김포 골드라인의 출퇴근 시간 정원 대비 탑승 인원 비율은 약 170% 수준으로 지금도 혼잡하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경기 김포시 고촌읍 공인중개사 : 경전철 하나 가지고도 정말 소화를 못 시켜요. 계속 말이 나오지만, 지옥철이 되는 거고 현재도.]

서울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 정체도 이용객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조한주 / 경기 김포시 시민 : 자차로 갈 때도 차가 많이 막혀서 빠져 나가는데 시간이 걸리고요. (추가 주택 공급이 이뤄지면) 아무래도 올림픽대로 탈 때 차가 많으니까 시간이 더 걸리고 불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서울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사업인데 만만치가 않습니다.

지난 3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겨우 통과해 현재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로 착공 예정 시점은 2031년.

준공까지 통상 5~6년 정도 걸리는 걸 고려하면 아무리 속도를 낸다고 해도, 택지 입주 목표인 2033년 전 개통하기 빠듯하다는 우려도 큽니다.

노선 경유지나 정거장 신설 문제 등을 놓고 주변 지자체와의 갈등 조율도 필요합니다.

[서형배 / 김포검단시민연대 위원장 : 국토부 장관이 입주 전에 5호선 완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이거 환영할 일이긴 하지만 말보다 구체적인 일정이 나와야 합니다.]

당장 입주가 다음 달부터인 계양 신도시만 봐도 '선교통 후입주'를 그렇게 내세웠지만 철도 노선 없이 간선 급행버스나 강남행 광역급행버스 신설 모두 미뤄지면서 출퇴근 전쟁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구체적인 교통망 구축 계획과 입주 초기 교통 공백을 메울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중요해 보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디자인 : 정민정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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