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120만 명이 찾은 부산불꽃축제가 암표 매매와 불법 자릿세 징수 등으로 얼룩졌습니다.
여기에 바가지 논란까지 불거졌는데요,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어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그제 열린 제21회 부산불꽃축제 당시 광안리의 한 식당에서 촬영된 메뉴판으로 보이는데요,
'불꽃 축제 가격'이라는 문구와 함께 보이는 A세트 테이블당 가격은 무려 80만 원!
8만 원이 아닌 80만 원이고요,
메뉴로는 모듬 삼합, 육새전을 비롯한 네 종류의 음식과 와인 한 병이 포함됐습니다.
해당 식당은 창밖으로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불꽃 축제 명당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아무리 명당이어도 너무 비싸다" "차라리 호텔을 예약하겠다"는 비판이 나오는가 하면,
"특별한 날 한 번쯤은 경험해 볼 만하다"며 가격을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온라인에는 명당 자리를 판매한다는 글이 여럿 올라왔는데요,
실제로 부산경찰청은 축제가 열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암표 매매와 자릿세 징수 등 불법행위를 단속해 모두 8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불꽃축제 관람권에 웃돈을 붙여 되팔거나 해변에 돗자리를 깔아 자리를 선점한 뒤 10만 원에서 15만 원을 받고 판매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적발된 사람 가운데는 중학생도 있었습니다.
해당 학생은 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계도한 뒤 훈방 조치됐지만 나머지 단속 대상자들에게는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8만 원에서 16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됐습니다.
불꽃축제 때마다 반복되는 바가지 요금과 불법 거래 논란.
축제의 즐거움이 훼손되지 않도록 성숙한 시민 의식과 관계 당국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