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이 그리스 경찰로부터 폭행당한 사건에 대해 그리스 정부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리스 경찰청 상위 기관인 시민보호부 장관이 지난 26일 그리스 주재 우리 대사를 만나 이번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폭행당한 우리 관광객도 가해 경찰관을 만나 사과를 받았다면서 그리스 경찰당국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광객 전 모씨는 지난 16일 아테네 오모니아역 주변을 여행하던 중 현지 경찰에게 집단 폭행과 인종 차별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렸고, 우리 정부는 그리스 경찰과 정부에 항의와 함께 가해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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