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정치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앤피] 정성호"이재명 매우 실용적이고 합리적, 공천학살 없을 것“

2022.08.19 오후 03:44
이미지 확대 보기
[이앤피] 정성호"이재명 매우 실용적이고 합리적, 공천학살 없을 것“
AD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8월 19일 (금요일)
■ 대담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정성호"이재명 매우 실용적이고 합리적, 공천학살 없을 것“

- 당헌 80조 논란 안타까워...정책과 비전에 대한 논쟁 돼야
- 권력 사적 남용 의혹, 국정조사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
- 이재명 의원과 배우자 수사, 비 올 때까지 기우제 지내고 있는 꼴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앞서도 저희가 정치권 관련된 소식들을 쭉 훑어봤는데요. 여러 가지 시계가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8월 28일 전당대회 이제 불과 열흘을 앞두고 있습니다. 당이 안고 있는 숙제가 많습니다. 과연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또 당내 목소리들이 조금 다르죠. 이 목소리를 어떻게 모아야 할까요. 이걸 답해주실 수 있는 분 저희가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4선 중진이죠. 형사사법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고 계시기도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입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정성호)> 네 반갑습니다.

◇ 김우성> 의원님 일단 전당대회에 관련된 소식부터 좀 여쭤볼게요. 전당대회에서 여러 가지 방향성이 어느 정도 정해져서 그런지 다른 뉴스보다는 당헌 개정에 대한 뉴스가 뜨거운데, 개정하려고 했다가 80조, 지금 다시 안 하고 일부만 바꿨는데 여전히 뜨겁고 공방이 있습니다. 어제도 그랬고요. 의원님께서는 굳이 개정할 필요 없다. 사실 이렇게 의견을 밝히셨잖아요. 이게 왜 이렇게 논란이 되는 건가요?

◆ 정성호> 저도 좀 답답하고 좀 안타깝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지금 저희가 정권을 뺏기지 않았습니까? 그 이후에 민주당을 어떻게 개혁하고 혁신하고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되는지 그걸 위한 각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 가치, 이런 것에 대한 논쟁이 돼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서 당헌 개정을 하니 마느니 이런 게 논란이 되고 쟁점이 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제가 저도 변호사이기는 하지만 80조 1항을 문헌 그대로 해석해 보면 사무총장의 재량 행위거든요. 사실은 이게 뇌물이라든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 혐의가 있을 때 그런 혐의로 기소되게 되면 직무정지하고 윤리의원회의 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 사무총장이 요청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얼마든지 상황에 따라서 정무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거고, 굳이 이걸 전당대회 시기에 개정할 필요가 있는지. 그래서 결국 오해의 소지가 있는 거고. 이게 ‘이재명 방탄용이냐 아니냐’가 되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재명 의원도 본인도 얘기했고, ‘자기하고는 아무 관계없는 일이다’라고 얘기했고, 저도 이재명 의원하고 가까운 사람으로서 어떤 단위에서도 80조 1항을 개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된 적이 없어요. 그야말로 이재명 의원의 적극적인 지지 당원들의 의견이 나온 건데, 이게 전대의 쟁점이 되는 데 대해서는 너무 안타깝습니다.

◇ 김우성> 사실은 앞서 말씀해 주셨습니다만 재량 규정입니다. 강행 규정이 아닙니다. ‘해야 한다’가 아니라 ‘할 수 있다’인데. 이제 많은 논란은 지금 사실 검찰, 검찰 공화국 이런 비판을 하고 있을 정도로 정치적 의도로 당을 위해하면 어떡하냐라는 불안을 내세우고 있지만, 당내에 사실 굉장히 의견들이 좀 갈리는 부분 때문에 당 대표 흔들지 마라, 이런 의도가 있는지.

◆ 정성호> 그런 저는 선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만약 문제가 됐을 때 또 만약 어떤 분이 당 대표가 선출될지 모르지만 그 당 대표와 반대 진영에 서 있는 어떤 그룹에서 ‘왜 직무정지 안 하냐’ 이렇게 나올 수가 있는 거니까요. 그런 주장을 할 수 있지만 현재 상황에 봤을 때 당 대표와 반대되는 진영에 있는 의원들이 그런 주장을 해서 관철시킬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당을 아끼고 민주당이 어쨌든 외압에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는 그런 당원들의 충정은 이해하지만,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라는 게 생각이고요. 어쨌든 비대위와 당무위에서 가능한 80조 1항은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우리 지지자들께서 이해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 김우성> 여러 의견들이 있습니다만 결국 좀 모아지는 과정이다. 이렇게 또 봐야 할 것 같고요. 전당대회 이야기로 가보겠습니다. 저도 아마 이게 언론사에서 쓰기 전에 먼저 ‘어대명’ 이게 드라마에서 나온 말이거든요. 드라마에서 남편이 누구냐, 이럴 때 ‘어남류’ 이런 표현을 썼다가. 이제 어대명에서 확대명을 하다가 거대명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거의 대표는 이재명, 흥행에는 오히려 좀 안타까운 거 아닌가요?

◆ 정성호> 저는 어쨌든 당의 주인은 당원들인데 선거가 끝날 때까지 이렇게 누가 어차피 당 대표가 누구다. 확실히 누구다. 거의 누가 됐다. 이러는 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흥행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종의 저는 언론 탓하기는 그렇지만 언론이 만든 프레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다만 현재 취임 100일 된 윤석열 정권의 지지율이 30%가 안 되지 않습니까? 25에서 30% 왔다 갔다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거의 정부 여당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있다는 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을 다시 혁신해서 민생을 챙기고 그야말로 독주하는 오만한 정부 여당을 또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려고 하면 결국 유능하고 검증된 강한 지도자가 필요한 게 아닌가라고 하는 당원들의 뜻이 모아졌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강원이나 대구, 경북에서도 이재명 의원이 압도적인 투표율을 투표을 기록했습니다. 그걸 보고 이거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 심리다. 이렇게 해석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 정성호> 그렇죠. 지금 이재명 의원이 윤석열 지금 대통령과 대선 경쟁에서 0.73% 차로 지지 않았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잘한다고 하면 다시 이재명 의원을 이렇게 세게 또 강하게 압도적으로 불러내는 상황이 오지는 않았겠죠. 사실은 어떻게 보면 그게 윤석열 정부의 실정, 오만과 독선, 폭주에 대한 반사이익적인 효과도 있다고 보고 있고요. 더 크게는 결국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거치면서 보여줬던 그의 유능함, 과감한 추진력, 또 민생을 살려낼 수 있겠다고 하는 희망을 만들겠다고 하는 그런 것을 국민들이 당원들이 느끼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김우성> 이재명 의원과 가깝지 않거나 이재명 의원의 어떤 노선이나 방식을 반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걸 두고 사실 당내 싸움이 치열합니다. 저희 지금 유튜브도 한 1,300분 정도 들어오셨는데 막 싸우시는 경우가 있어요. 이걸 보면 일단 이재명 당 대표가 된 뒤에 ‘공천 학살’이라는 표현도 쓰지만 반대계에는 다 떨어지거나 이런 방식에 대한 우려, 다양성이 없어질 우려. 어떻게 답변해주시겠습니까?

◆ 정성호> 저는 전혀 그런 걱정은 안 하고 있고요. 기본적으로 이재명 의원이 매우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입니다. 그런 어떤 결과, 성과를 중요시하고 있고, 본인이 대표가 될지 안 될지는 물론 최종적인 결과를 봐야 되겠지만 된다고 하면 다음 총선에서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을 건지, 본선 경쟁력, 본인의 득표율, 득표 능력, 그런 역량을 보고 평가하지. 일방적으로 나를 지지했다. 지지하지 않았다. 이런 기준을 갖고서 학살할 염려는 거의 없고요. 이미 민주당에 공천 관련 규정들이 완전히 시스템화 돼 있습니다. 여러 가지 평가를 객관적으로 해서 결정하게 돼 있기 때문에 그럴 염려는 안 하셔도 좋을 것 같고요. 또 당원 지지자들의 바람이 그거 아니겠습니까? 2024년도 총선 승리지, 이재명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제거하는 게 당원 지지자들의 목표가 아니거든요. 그들의 의지와도 관계가 없습니다.

◇ 김우성> 계파 정치에 대한 우려는 내려놔라. 이렇게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당 강령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소득주도 성장’, 소주성 이렇게 불리기도 하죠. 또 1가구 1주택 관련된 주택 관련 정책, 이런 주요 정책들이 바뀌었습니다. 의미가 있을까요?

◆ 정성호> 저는 크게 너무 의미 부여할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고요. 소득주도성장은 소득이 증가하게 되면 소비가 증가하고, 소비가 증가하면 생산이 증가하고, 투자 증가하고. 결국 경제 성장이 돼서 다시 소득 증가로 이어진다는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결국 저희들이 최저임금의 인상 속도가 너무 빨랐다. 이런 여러 가지 부작용 때문에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 후반기부터는 소득 주도 성장이라보다는 포용성장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소득과 성장이 같이 가야 되고 복지도 함께 가야 된다고 하는 그런 의미로 사용해 왔기 때문에, 당원이나 지지자들도 그것이 문재인 정권 또는 그 이전에 우리 당의 노선의 변경, 이렇게 보지는 않고 있고요. 포용성장 또는 포용적 성장으로 바뀌는 건 당연하다고 보고 있고. 1가구 1주택 문제도 너무 저희가 편협하게 운영해 왔기 때문에 지금 여러 가지 1가구 1주택을 좀 예외적인 사례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이사라든가 상속한다든가 또는 여가 활동을 위해 갖고서 좀 유연하게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실거주, 실소유를 기준으로 판단해서 여러 가지 정책을 펴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나 하는 그런 공감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도 굉장히 지지율이라든지 국민들로부터 어려움이 있는데, 연설 같은 것에서 부동산 정책 성과를 얘기했더니 지금 서울대 이준구 교수 같은 경우는 ‘아니 이번 정부가 뭘 했길래 집값이 떨어졌다는 거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지금 낮은 지지율, 또 지난번에 수해부터 시작해서 정부의 여러 가지 외교적인 부분도 그렇고요. 총체적으로 어려운데 민주당에서 대안들을 이렇게 했어야 하지 않느냐라고 나와야 되는데, 아직은 전당대회 기간이긴 합니다만 그런 말이 잘 없어요. 의원님께서도 한 말씀 해 주시죠.

◆ 정성호> 그렇습니다. 결국은 정치가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파악해서 그걸 저희가 실천하는 게 정치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저는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윤석열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고 보고있고요.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것, 국민이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한다고 하는 그런 측면에서 저희들도 지금 가장 국민들이 원하는 게 민생의 어려움 아니겠습니까? 지금 주택 가격은 안정된다고 하지만 고금리 하에서 굉장히 어렵습니다. 거기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들, 특히 조세 정책 같은 경우도 부자감세 측면이 더 강하고 있습니다. 세금을 다 그렇게 해서 상당 정도 세금을 법인세 같은 것을 축소하게 되면 결국 그 법인세가 가야 될 부분들, 사회적 약자,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이 없어지는 거거든요. 그런 면에 대해서 보다 섬세한 대책들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번 정기국회나 국정감사를 통해서 민주당이 구체적 대안들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 김우성> 대통령실과 직접 관련된 얘기도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취임식에 극우 유튜버 30분이 참석했다. 초대됐다는 것도 논란이 되고 있지만, 관저 공사에서도 뭔가 사적 네트워크, 특히 김건희 여사를 중심으로 그런 의혹 제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거 국정조사에서 밝혀야 된다. 이렇게 나온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가능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정성호> 저는 국정조사의 필요성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쨌든 최종 낙찰돼서 공사에 이르는 과정이 굉장히 짧았고 굉장히 비정상적인 상태였거든요. 그렇게 됐을 때 결국 권력을 사적으로 사용해서 어떠한 외압이 있었지 않았느냐고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기에 충분한 상황이고, 또 인사 문제에 관련해서도 또 김건희 여사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았나. 사적 채용 의혹 관련해서도 결국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권한과 권력을 위임한 것이지 김건희 여사에게 준 게 아니거든요. 그런 권력의 사적 남용 관련해서는 국정조사의 필요성이 있지만, 다만 국정조사는 여야 합의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현실적으로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의원 4분의 1의 요구에 의해서 요청을 할 수는 있지만 국회의장이 교섭단체와 협의를 해야 됩니다. 협의 없이 국회의장이 일방적으로 국정조사 특별위를 구성한다는 건 사실상 그런 관례가 없거든요. 불가능하고, 설사 이게 조사 특위가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조사의 목적, 시기 또는 대상에 관련해서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라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 김우성>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또 여당에서는 김정숙 여사 의상비, 좀 오래된 얘기죠. 이걸 포함해서 하자는 얘기 나오는데.

◆ 정성호> 저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너무 과한 것 같습니다. 사실은 국정조사라고 하는 게 국정에 관련된 사안, 현안이거든요. 전 정권에서 있었던 일들을 갖고 그걸 현안으로 간주해서 국정조사는 그런 요청을 한 사례가 없습니다.

◇ 김우성> 그냥 맞불 놓기다. 이렇게 봐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김건희 여사 문제는 제2부속실 설치 논란도 그렇고 지금 최근에는 박사학위 논문을 비롯한 네 편의 논문에 대한 연구 윤리 위반 얘기가 있습니다. 굉장히 논란이 뜨거운데요. 이게 그냥 일반인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 문제 어떻게 풀어가야됩니까.

◆ 정성호> 국민대에서는 이게 표절이 아니다라는 평가를 내렸지만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결국 상식과 합리성과 정의감에 기초해서 판단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그런 면에서 국민대가 그야말로 상식과 공정과 정의의 원칙에 의해서 합리적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하면, 관련 자료들을 갖다가 제출하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문제 같은 경우에는 과감하게 국민대에서 자료 제출해서 이렇게 조사해 보니까 표절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빨리 이건 재조사를 하든, 자료 제출을 하든 이렇게 해서 빨리 결론을 내려야 되겠죠.

◇ 김우성> 알겠습니다. 지금 사개특위 위원장도 맡고 계시잖아요. 지금 9월 11일이면 이제 검찰청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통과가 시행이 돼야 되는 상황인데, 한동훈 장관이 검찰의 직접 수사를 ‘부패 경제 등’이라고 했는데 ‘등’에다가 나머지를 다 포함시켰습니다. 이걸 두고서 많은 평가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정성호> 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같은 방식의 ‘등’에 ‘등’을 폭넓게 해석할 수도 있지만 입법 과정을 보면 그렇지는 않거든요. 사실 매우 제한적으로 해석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원래 그 내용이 다 나와 있기 때문에 그 당시 등으로 될 때도 이게 굉장히 제한적으로, ‘중’에서 ‘등’으로 바뀌었거든요. ‘~중’ 이렇게 되는 걸 ‘~등’으로 바꾼 건데 그걸 확대해석하는 것은 그건 그야말로 위헌적인 해석이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어쨌든 이게 사개특위 안에서 여야나 정부가 모여서 결국 국민을 위한 방안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야 할 것 같고요. 권성동 의원 대표조차도 원래 수사 기소가 분리돼야 한다는 소신이 있던 분이십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검찰이 너무 과욕을 부르지 말고요. 국회에서 결정된 대로 수사 범위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해 나가야 한다고 보고 있고, 만약 부족하다고 하면 입법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다시 이를테면 법안 자체가 잘못돼 있고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는데, ‘등’을 해석해서 다시 또 시행령으로 만드니까 이게 앞뒤 모순이지 않느냐. 이런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추가 입법 얘기도 하셨고요. 경찰국 설치 관련해서도 사개특위에서도 적극적으로 보겠다고 하는데, 이거 지금 여러 논란들이 이어져 있어서 당장 수사권이라든지 여러 가지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중수청 설치도 앞두고 계시는데요.

◆ 정성호> 그러니까 지금 사개특위의 사실은 구성 목적의 첫 번째가 사실은 수사 기소 분리 상황에서 한국형 FBI, 중대범죄를 수사할 수 있는 별도의 독립된 수사기관을 갖다가 중대 범죄 수사청이든지 어쨌든 그런 별도의 수사기관을 설립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습니다. 여야 합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다만 이 문제는 수사 기소가 분리되는 상황이 확정적으로 된다고 하면 경찰에 과도한 권한이 넘어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다음에 검찰이 갖고 있던 수사 인력의 재배치 문제도 있기 때문에 저는 여야가 적극적으로, 정부도 나서서 협의를 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검찰에 대해서 참 예민하게 국민들이 많이 바라봅니다.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도 있는데. 검찰의 칼끝 이재명 의원을 계속 향하고 있다. 김혜경 법카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의원님이 한번 정리 말씀해 주셨어요.

◆ 정성호> 저는 지금 검찰이 이원석 총장 후보자도 공정하고 정의롭고 합리적으로 한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고 정치 개입적인 또는 정치 보복적인 수사를 계속한다고 하면 검찰에 대한 신뢰는 떨어지고 언젠가는 굉장히 검찰이 파국적인 국면을 맞지 않을까. 국민들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지면 그런 상황이 안 온다는 법이 있겠습니까? 정말 공정하고 정의롭게 했으면 좋겠고요. 이재명 의원과 그 배우자에 대한 수사는 지금 하루 이틀 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3월 10일날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그리고 5월 10일날 취임했어요. 3월, 4월, 5월, 6월, 7월, 몇 개월째입니까. 사실 나온 게 새로운 게 하나도 없습니다. 계속 쥐어짜고 있는 겁니다. 인디안 기우제라고 해서 비 올 때까지 기우제 지내고 있는 겁니다. 지금 나올 때까지 수사를 하고 있는데 나오는 게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그야말로 아주 사소한 문제 하나 갖고서 또 참고인으로 조사해서 또 참고인으로 별건으로 압박하고, 지금 쌍방울 관련 그렇지 않습니까? 전혀 변호사비가 관련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별건으로 압박을 하고 있는 거예요. 저는 이런 수사는 정말 검찰이 검찰의 장래를 위해서도 이건 매우 안 좋은 행태이고 빨리 정리하기를 기대합니다.

◇ 김우성> 도지사 시절에도 각종 수사에 대해서 적극 수사에 참여하고 재판도 하셨는데, 이번에 이 건에 대해서도 이재명 의원은 적극 수사와 재판이 있다면.

◆ 정성호> 피할 이유가 없는 거고 피할 수도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국민들이 보고 있는데요.

◇ 김우성> 알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대통령 4년 중임 개헌해야 된다. 윤석열 대통령부터 임기 단축하라. 이렇게 한번 얘기하셨습니다.

◆ 정성호> 저는 오늘 방송에 나와서 얘기했는데 지금 당장 논의가 되기는 쉽지는 않을 것 같고요. 다만 현재 5년 단임제의 폐해가 많다고도 얘기를 하니까, 4년 중임제로 권력구조로 바뀌는 게 낫지 않겠냐라는 그런 개인적인 얘기죠. 현재 구체적으로 국회 내에서 많은 헌법 개정에 관한 논의는 있었지만 진행된 바는 없는 상황입니다.

◇ 김우성> 선거 때마다 사실은 나왔고, 차기냐 차차기냐, 이런 말들이 많이 있었죠. 정치개혁 차원이었고요. 끝으로 정부 여당이 사실은 국정운영에 주도권을 쥐고 있는데 굉장히 지금 이준석 전 대표 건도 그렇고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평가하시고 어떻게 해결해야 된다고 보시나요.

◆ 정성호> 정말 이런 여당이 있었습니까. 저는 듣도 보도 못한 여당입니다. 사실은 집권한 지 3개월 만에 여당 대표를, 집권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를 받는 당 대표를 쫓아내고, 또 지금 비대위체제를 만들고 하는 내부 상황은 국민들을 매우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되든 간에 국민들을 위해서 어떤 집권당이 특히 대통령이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왔고요. 저는 빠른 시일 내에 여당이 안정되기를 바랍니다. 사실 이건 여야의 정략적인 문제가 아니라 집권 여당이 이런 식으로 해서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사실 물론 민주당 입장에서는 집권 여당이 저렇게 계속 헤매고 분열하고 싸우고 하면 좋겠죠. 그러나 그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입장에서 본다고 하면 참으로 참담한 실정입니다.

◇ 김우성> 여당이 이런 상황인데 이재명 당 대표가 되어주면 오히려 땡큐다. 이재명 당 대표의 논란을 통해서 반사이익으로 지지율이 반등한다. 이런 해석들도 있어요.

◆ 정성호>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있고요. 이재명 후보가 확실하게 집권 여당과 대비되는 제1야당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들, 또 분명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게 되면 국민들이 결국 이재명 후보와 이재명 의원과 민주당은 확실하게 지지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저희도 또 민주당에서 국민들의 걱정을 잠재울 수 있는 다양한 대안과 목소리가 나오길 기다려보겠고요. 또 한 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정성호> 감사합니다.

◇ 김우성>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님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3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2,222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261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