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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아빠와 함께 병문안 가다..." 안타까운 붕괴 사고 희생자들 사연

자막뉴스 2021-06-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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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사고로 목숨을 잃은 31살 김 모 씨의 시신이 안치된 곳입니다.

5자매 가운데 막내인 김 씨는 최근 암 수술을 하고 입원 치료를 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함께 간 아버지는 김 씨 바로 앞자리에 타고 있었습니다.

[황옥철 / 故 김 모 씨 형부 : 어머니께서 갑상선암 수술을 하신 지 얼마 안 되셔서 요양병원에 계신 데 거기 가다가 그런 거예요. 뒷좌석 내리는 문 앞쪽에 아버님, 뒤쪽에 처제….]

같은 순간 사고를 당해 정신을 잃을 만큼 심하게 다친 아버지는 의식을 되찾자마자 딸부터 찾았습니다.

팥죽 집을 운영하는 부모를 가까이서 챙기면서 수의대 편입을 준비하던 착하고 똑똑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막내딸입니다.

[황옥철 / 故 김 모 씨 형부 : 그냥 엄마 아빠한테 살갑게 잘하고 집안일 잘 도와주고 공부 열심히 하고….]

학교에서 집으로 오던 고등학생 김 모 군은 집을 고작 두 정거장 남기고 변을 당했습니다.

30분 전 출발을 알리던 전화가 마지막 통화였습니다.

생때같은 아들을 잃은 어머니는 울음을 멈추지 못했고, 큰아버지도 안타까운 마음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김정필 / 김 군 큰아버지 : 아빠하고 30분 전에 집에 간다고 통화해놓고 소식이 안 돼버린 거지…. 두 정거장만 가면 집이에요. 착하고 싹싹하고 아버지는 저놈만 보고 살지….]

아들 생일상을 차린 뒤 일터로 가다 사고를 당한 60대 여성.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어머니가 걱정돼 만나고 오던 50대 딸.

소중한 일상을 지키며 살아온 사연마다 듣는 사람의 울음을 삼키게 합니다.

어처구니없는 사고에 짧은 생을 마친 희생자들.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슬픔을 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이윤재
촬영기자 : 전기호 김경록 문한수
자막뉴스 : 이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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