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가슴 아픈 '핸드폰 찾는 메모'

어버이날 한 어머니의 가슴 아픈 '메모'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어제(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널리 퍼트려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씨가 빼곡히 적힌 메모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4월 23일 저녁때 화장실에서 파란 케이스 스마트폰 주워 가신 분 돌려주면 사례하겠습니다"

핸드폰을 찾는 평범한 메모라는 생각이 들 때쯤 눈에 띄는 사연.

"군대 간 아들 사진과 사고로 죽은 딸의 사진이 핸드폰에 들어 있어요. 제발 돌려주세요"라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이어 "제발 돌려주시면 사례 하겠습니다. 간절히 원합니다"라고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하며 연락처를 적어 놓았습니다. 해당 메모는 미아삼거리역 여자화장실에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모에 적힌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제발 찾았으면 좋겠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오늘 어버이날인데 제발 찾았으면...", '이 글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메모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외에도 여러 SNS로 퍼지며 핸드폰을 찾길 바라는 염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