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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암초 만난 '2019 MAMA'…개최지 논란부터 '프듀' 후폭풍까지

2019.11.20 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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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암초 만난 '2019 MAMA'…개최지 논란부터 '프듀' 후폭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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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호화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충족시켜줬던 음악 시상식 'MAMA'가 올해는 예년에 비해 다소 조용하게 준비되는 분위기다.


CJ E&M이 주최하는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2019 MAMA)'는 다음 달 4일 오후 6시(현지시각)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다. 시상식 개최까지 불과 2주가량이 남았지만, 예년과 달리 발표된 정보가 많지 않다.

MAMA는 1999년 Mnet KM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2000년 MMF, 2004년 MKMF로 진화했으며, 2009년부터 MAMA로 변화해 올해 MAMA는 21번째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그러나 올해는 시상식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도 생략됐다.

CJ E&M 측은 매년 시상식 개최를 몇 주 앞두고, 국내 취재진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해 시상식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해외 개최를 시작한 2010년부터는 개최지 선정 의미부터 예전에 비해 발전한 점 등을 설명하며 홍보했다.

그러나 올해는 이 자리를 자체적으로 생략한 것.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으로 이미지도 깎인 데다 후폭풍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간담회 자리가 부담스러웠을 거란 시선이 지배적이다.

Mnet은 올해 방송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논란이 가중되고, 프로그램 제작진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시청자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고, 내부적으로 분위기도 무겁게 가라앉았다.

결국 Mnet 김용범 CP와 안준영 PD가 구속되고, 특히 안 PD가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의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프로그램들을 통해 배출한 '엑스원'과 '아이즈원'도 후폭풍을 피하지 못했다.

아이즈원은 지난 11일로 예정했던 컴백 일정을 잠정 연기했고, 엑스원 역시 지난 16일 예정됐던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V하트비트' 일정을 취소하는 등 사실상 무기한 활동 중단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문제는 이에 앞서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MAMA 출연이 논의 중이었다는 것. 엑스원은 8월 27일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50만 장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몰이를 했고, 아이즈원은 국내에서 확실한 팬덤을 구축하고 일본 활동의 성과도 좋았다.

이에 두 그룹 모두 '올해의 가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들을 탄생시킨 프로그램이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출연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CJ E&M 측 역시 이들의 출연 여부를 놓고 "아직 미정"이라며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개최까지 2주가량 밖에 남아있지 않은 만큼 확정 명단은 곧 발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퍼포밍 아티스트(Performing Artist)'로 출연 확정을 발표한 아티스트 명단이 변경될 경우, 티켓 구매자들에게 환불 절차도 진행해야 하기 때문.

올해 MAMA는 개최지 발표 당시부터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는 상황에서 소녀상을 철거한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 소식을 알려 비난을 받은 것.


MAMA 사무국은 "한일 관계 경색으로 개최지 선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지만 정치 이슈와 별개로 민간 문화 교류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고 설명했지만 비난 여론은 확산됐다.

매년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곡 아티스트들의 새롭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MAMA. 올해는 유독 준비과정에서 잡음이 많고 우려도 자아낸 가운데, 본 시상식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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