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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전화도 불통...정보사회 '급소' 방호는?

2018.11.25 오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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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24일) 발생한 KT 지사 화재로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의 일반 전화도 불통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화재로 지하에 묻힌 통신 선로 관리에 취약성이 드러났는데, 테러에 대비한 방호의 중요성도 부각 되고 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충정로 KT 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 대란'은 민간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 서울 용산에 있는 군사 시설의 일반 전화 120여 회선까지 먹통이 된 겁니다.

군 관계자는 외부로 연결되는 유선 전화망 가운데 일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KT에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군 내부 작전망과 정부 부처끼리 쓰는 통신망은 별도로 관리돼 군사 대비 태세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전국에 펼쳐진 군 내부망 가운데 일부는 민간 회선을 빌려 쓰기도 하기 때문에 비슷한 사고가 재발할 경우 안보 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취약성을 드러낸 지하 통신 설비 외에도 서울에는 여의도를 비롯한 8개 지역 36km 구간에 통신과 전기, 수도, 난방 설비 등을 한데 묻어 둔 '지하 공동구'가 있습니다.

도시 미관과 관리의 편리함이 장점이지만, 화재나 지진 등 대형 사고가 났을 때 복구가 어렵고, 테러와 같은 불순 세력의 잠입에 취약합니다.


이에 따라 '독거미 부대', '두더지 부대'로 불리는 군 특수 부대와 재난 당국이 매년 대테러·방재 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통신망은 정보화 시대에 진입한 우리 경제와 사회의 대동맥인 동시에 치명적인 급소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이번에 화재를 계기로 관리 체계 전반을 재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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