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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광풍‥세대가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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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남녀노소가 흥얼거리는 노래, 바로 댄스그룹 원더걸스의 '텔미'인데요.

10대 아이돌스타들의 노래가 어떻게 40~50대 장년층까지 아우르며 인기를 끌수 있는지 김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10대 그룹 원더걸스의 '텔미'입니다.

지난 9월 처음 선보인 이래 무려 석달동안 식지않는 인기를 과시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각종 음악사이트는 물론 노래방에서도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 1위로 꼽힙니다.

[인터뷰:유지미, 강북구 수유동]
"가볍고 신나게 출 수 있어 너무 좋아요."

특히 원더걸스의 '텔미'는 10대 뿐 아니라 40~50대까지 전 세대가 열광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댄스 스쿨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춤과 노래를 배우려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인터뷰:임하열, 강북구 길음동]
"자꾸 흥얼거리게 돼 중독성이 있더라고."

[인터뷰:전수희, 강사]
"처음에는 어색해 하시더니 너무 좋아들 하세요."

텔미 UCC 열풍도 불고 있습니다.

군인 텔미부터 남학생 텔미, 아줌마 텔미까지 하루에도 수십 건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10대나 20대에서만 공유됐던 아이돌스타의 노래를 전 세대가 즐겨 부르고 따라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노래 자체가 리듬의 변화를 나타내는 진폭이 심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동화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또 음정 그래프도 단순해 나이 든 사람도 손쉽게 부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배명진, 숭실대 소리연구소 소장]
"템포가 느리고 반복적, 가사전달력이 있는 쉬운 말투, 사람이 이렇게 반복적으로 듣다보면 습관화가 되고 흥얼거리게 되는 거죠."


[인터뷰: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
"우리가 모두 고단하거든요. 힘들기 때문에 어떤 음악성, 진지함, 긴장이 중요한게 아니라 나를 완전히 풀어주는 오락적인 요소가 부각…"

누구나 쉽게 따라부르고 쉽게 춤출 수 있는 노래가 세대를 아우르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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