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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의 탱고 선생

2009.04.18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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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탱고의 본고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서 지도자로 우뚝 선 동포가 있어 화제입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국인 유수정 씨인데요.

유 씨는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동포사회에서 한국인의 자긍심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정덕주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한쌍의 남녀 커플이 열정적인 탱고를 선보이자 손님들도 무대에 합세해 춤의 세계에 빠져 듭니다.

탱고 100년 역사의 유서 깊은 콘피테리라 이데알.

이 곳에서 현지인들에게 탱고를 가르치는 사람은 놀랍게도 한국인입니다.

[인터뷰:유수정, 탱고 강사]
"(탱고의 장점은) 누구랑 만나든지 파트너가 누가 되든지 간에 춤을 출 수 있다는 거예요."

유 씨 밑에서 탱고를 배운 수강생만도 벌써 수백 명에 달합니다.

유 씨는 지난 1999년 탱고와 인연을 맺은 뒤 2006년부터 이 곳에서 줄곧 탱고 선생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갈색 외국인 선생에 대한 시선이 부담스러웠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지금은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다니엘 모레노, '콘피테리아 이데알' 탱고바 직원]
"유수정 씨는 감수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탱고를 매우 잘 춥니다."

유 씨는 앞으로 순회 공연을 통해 탱고와 함께 한국 무용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유수정, 탱고 강사]
"같이 이 사람들하고 탱고를 출 때는 내가 더 마음을 열어야 하고, 문화나 습관을 내가 받아들이려고 노력을 해야 하지만 같이 춤을 추면서 그 어떤 교감이 이뤄지는 것 같아요."


문화와 언어의 차이를 넘어 탱고의 본고장에서 우뚝 선 한국인 탱고 지도자.

탱고에 대한 그녀의 남다른 열정은 먼 이국땅에서 살아가는 동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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