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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변호사한테 벤츠·샤넬 받아

2011.11.29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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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가 한 여 검사에게 벤츠 승용차와 샤넬 가방을 건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둘 사이에는 변호사의 고소 사건에 대한 문자 메시지도 스스럼 없이 오갔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 검사한테는 말해뒀다, 영장청구도 고려해 보겠다고 한다, 샤넬 가방값 보내달라.

한 진정인이 확보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이 모 검사와 최 모 변호사 사이의 문자 메시지입니다.

이 검사가 최 변호사의 고소사건을 잘 처리해달라고 연수원 동기인 담당 검사에게 부탁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검사의 샤넬 핸드백 값 540만 원을 달라는 문자도 두 차례 보낸 것으로 돼 있습니다.

부장판사 출신인 최 변호사가 13살 아래인 이 검사와 가깝게 지낸 건 지난 2007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변호사였던 이 검사의 업무를 도와주면서 가까워졌습니다.

검사로 임관한 뒤부터 최근까지는 최 변호사 법무법인 명의로 빌린 벤츠 승용차도 이 검사가 타고 다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검사는 검찰에 진정이 접수된 뒤 건강 문제로 사직했습니다.

검찰은 진정서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최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 사람 사이에 오간 금품이 청탁 대가인지 조사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선물을 주고받은 것이라 하더라도 청탁을 하는 시기에 이례적으로 많은 금품이오갔다면 뇌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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